[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충청북도는 13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제1차 충청북도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안)에 대한 관계 전문가 토론회를 실시하고 도민 의견수렴 창구를 운영했다.
도는 앞서 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시군 탄소중립 부서, 전문가, 시민단체 등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해 12월 탄소중립 기본계획의 초안인 충청북도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마련했다.
올해는 정부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연계한 ‘충청북도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지난 5월부터 수립하고 있다.
도는 국가계획과의 정합성을 고려하여 시멘트 산업 등 충북의 온실가스 배출 특성을 반영한 핵심과제를 선정·개발하고, 탄소중립 생활실천에 대한 교육과 시민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 주민 참여방안도 기본계획에 함께 담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기후 약자인 청소년, 장애인, 노동자, 농민 등 165명의 탄소중립 도민참여단’을 위촉하고 기본계획에 대한 다양한 사회계층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토론회는 충청북도탄소중립지원센터 공식 유튜브로 실시간 송출했고, 도민 의견수렴 창구를 오는 2024년 1월 15일까지 운영된다.
관심 있는 도민들은 우편과 전자우편 또는 도 및 탄소중립지원센터 누리집에 의견을 남길 수 있다.
충북도는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도 탄소중립녹색성장의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4월쯤 최종안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충북도 안창복 환경산림국장은 “기후위기는 미래세대뿐만 아니라 우리세대도 안전할 수 없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민이 공감하는 지역주도의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