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충청북도는 2일 2024년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시무식을 도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은 개회 및 국민의례, 신년사, 새해맞이 충북도립교향악단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했다.
김영환 도지사는 “2024년 갑진년 새해는 도민 여러분과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어 가슴 설레는 순간이다”라며, “충북은 용의 자태를 갖고 있지만 아직 눈을 그리지 못했다. 올해가 바로 용의 눈을 그리는 화룡점정의 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중부내륙특별법 내실을 다지기 위한 시도 연계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중부내륙연계발전 종합계획 수립, 시행령 제정, 특별법 개정을 동시에 추진하는 등 중부내륙시대 개막에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영상자서전, K-유학생 1만 명 유치, 충북형 일자리사업 추진 등 타 지자체에서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시도로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하겠다”라며 “도민과 항상 소통하는 창구를 운영해 도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도민과 소통하고, 도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추진해 민생경제 활성화와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체감하는 도정을 해야 한다”라며, “지금까지 좋은 정책과 성과는 있었으나 경제, 복지, 생태계, 농업 등 여러 방면에서 도민의 삶이 근본적으로 나아지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시농부, 도시근로자, 못난이 농산물 유통, 의료비후불제 사업 등 지난해 충북도가 추진한 개혁의 속도를 높이고 강도를 강화하는 고랑을 깊이 파서 도민이 체험할 수 있도록 다가가야 한다”라며 “오페라, 뮤지컬이 가능한 예술의 전당을 짓는 일과 충북 대표 도서관, 가능하다면 도립미술관을 짓는 일까지 시작해, 문화인프라 확충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올해부터 더 공부하는 도정, 더 깊이 생각하는 도정으로 분위기를 바꿔야 하고, 미증유의 과학과 환경의 변화 속에서 충북도정을 비롯한 농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다른 도정보다 앞서가는 도정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며, “공자가 ‘지지자눈 불여호지자 호지자는 불여락지자’라고 말했듯이, 도청 직원들이 한 해 동안 신명 나게 즐기다 보면 좋은 일이 벌어지는 행복한 해가 되면 좋겠다”라고 신년인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