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임지연 기자 | 국립과천과학관은 6월 28일부터 전국 18개 기관과 협력하여 ‘기후변화’ 주제의 교육 프로그램 25종을 원격으로 실시한다.

제공방식은 각 기관 프로그램을 유형별로 묶어서 추천하는 학습자원 추천(큐레이션) 방식으로, 처음부터 일괄 설계되는 기존 교육과정(커리큘럼) 방식보다 다양하게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데에 훨씬 효과적이다.

지능형 기기 기반 온라인 학습 환경에서는 학교 교육과정 외에도 다양한 학교 밖 학습자원에 접근 가능하며, 그 중 일부를 전문가로부터 추천받거나 학습자가 직접 취사선택하여 추천(큐레이션)할 수 있다.

각 교육 프로그램은 성격과 특징에 따라 「전국 기후 여행」, 「어린이 기후 이야기 교실」, 「도전! 기후 메이커스」, 「청소년 기후 아카데미」, 「기후 빅데이터 탐구반」등 총 다섯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추천한다.

「전국 기후 여행」은 기관별 가상 전시관 체험 프로그램을, 「어린이 기후 이야기 교실」은 강연이나 동화를 활용한 기후변화 기본 지식 습득 프로그램을 엮은 것이다. 어린이 또는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간단한 퀴즈 풀이 등을 통해 체험 여부를 많이 인증할수록 보상이 주어지는 형식으로 운영한다.

「도전! 기후 메이커스」는 만들기 또는 문제해결 활동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실천방안 탐색 프로그램을 엮은 것으로, 기후변화 현상의 경험적 이해 및 다양한 대응실천력 촉진을 목표로 운영한다.

「청소년 기후 아카데미」는 기후학 관련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엮은 것으로, 각 프로그램 참여자가 12월 밀양기상과학관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토론 경연에 최종 참여토록 유도하는 과정으로 운영한다.

「기후 빅데이터 탐구반」은 기후변화 자료 수집분석 과제(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엮은 것으로, 대국민 결과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참여기관 가운데, 국공립과학관·박물관 및 교육기관은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에 참여하고 정부출연연구기관은 기후변화 전문인력 및 자료 제공에 협조하는 형태로 참여한다.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은 “이번 다기관 협력형 원격교육을 발판으로, 보다 다양한 과학 학습자원의 기관 공동 개발 및 원격 제공을 통해, 기관 간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과학교육문화 격차 해소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각 프로그램의 수강 및 필요 정보를 원하는 경우,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의 대표 안내 페이지에서 한 번에 확인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문의 및 접수는 대표 안내 페이지에 연결된 각 기관 누리집 및 접수처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