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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9년 김치 제조업체 매출액 1조 6,190억원, 종사자 수 9,510명

 

타임즈 임지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6월 25일 ‘2019 김치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김치산업진흥법」제9조(통계조사)에 따라 김치산업 육성·발전 정책 추진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20년 처음으로 시범조사를 실시하였다.


2019년 김치 총 공급은 국내 생산 1,601천톤, 해외 수입 306천톤 등 1,907천톤으로, 수출 30천톤을 제외하면 1,877천톤이 국내에 공급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공급되는 김치의 유형은 외식·학교급식 및 소비자 가구의 자가제조 김치와 김치 제조업체의 상품김치로 구분할 수 있다.


2019년 자가제조 김치는 총 1,115천톤으로 외식업체와 학교급식에서 368천톤, 소비자 가구에서 747천톤이 제조되었다.


국내 김치 제조업체에서는 2019년 486천톤의 상품김치를 생산하여 이 중 30천톤을 수출하였으며, 해외로부터 306천톤의 상품김치가 수입되었다.


2019년 김치 총 수요는 가구 1,067천톤, 외식․학교급식 800천톤, 수출 30천톤 등 1,897천톤으로, 수출을 제외한 1,867천톤이 국내에서 소비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외식업체와 학교급식에서는 2019년 총 800천톤의 김치가 소비되었으며, 이 중 자가제조 김치는 368천톤, 상품김치는 432천톤으로 나타났다.


수입김치의 약 88%가 외식․급식업체에서 소비되는 것을 고려하여 수입 상품김치 소비량을 269천톤으로 추정하여 반영하였다.


소비자 가구에서는 2019년 총 1,067천톤의 김치가 소비되었으며, 이 중 자가제조 김치는 747천톤, 상품김치는 320천톤으로 나타났다.


수입김치의 약 12%가 소비자 가구에서 소비되는 것을 고려하여 수입 상품김치 소비량을 37천톤으로 추정하여 반영하였다.


2019년 실제로 김치를 생산․판매한 업체는 616개소, 김치업계 전체 매출액은 1조 6,190억원, 종사자 수는 9,510명으로 파악되었다.


‘식품 및 식품첨가물 생산실적(식약처)’에서는 2019년 김치 제조업체로 신고된 업체 수는 943개소이나, 실제로 김치를 생산․판매한 업체는 616개소로 조사되었다.


김치 제조업체의 유통 경로는 대형마트․식품점 등 오프라인이 65.7%, 인터넷쇼핑 등 온라인이 34.3%로 나타났으며, 김치 제조업체는 김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격 및 품질 면에 있어서 안정적인 원료 조달을 중요시 하였으며, 생산인력 수급도 필요하다고 보았다.


2019년 외식업체의 49.8%는 상품김치를 구입하여 사용하였으며, 41.7%는 자가제조하여 사용하였고, 8.5%는 상품김치 구입과 자가제조를 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식업체의 40.5%에서 수입김치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체 업종별로 상품김치 구입 비율은 중식이 83.5%로 가장 높았으며, 자가제조 비율은 한식이 69.1%로 가장 높았다.


외식업체가 상품김치를 구입하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 자가제조의 번거로움, 일정한 맛 유지를 위해서 등으로 확인되었으며, 자가제조하는 이유는 직접 담가야 맛있어서, 사업장 고유의 김치 맛 제공을 위해서 등으로 확인되었다.


수입김치를 사용하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 국산김치와의 품질 차이가 없어서, 가격이 안정적이어서 등으로 확인되었다.


수입김치의 가격은 국산김치 대비 배추김치(포기김치) 48.3%, 무김치(깍두기) 44.3%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9년 학교급식의 57.3%는 상품김치를 구입하여 사용하였으며, 30.7%는 자가제조하여 사용하였고, 12.0%는 상품김치 구입과 자가제조를 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식에서 상품김치를 구입하는 이유는 자가제조의 번거로움, 장기간 보관의 어려움, 일정한 맛 유지를 위해서 등으로 확인되었으며, 자가제조하는 이유는 믿을 수 있는 재료 사용, 위생적인 김치 제조, 직접 담가야 맛있어서 등으로 확인되었다.


2019년 소비자 가구의 41.7%는 김치를 직접 담가먹었으며, 58.3%는 상품김치를 사먹거나 가족·지인 등을 통해 나누어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김치를 담글 수 있는 가구는 66.5%였으며, 김치를 담가먹은 가구는 41.7%, 김장을 한 가구는 36.4%로 확인되었다.


김치를 직접 담가먹는 이유는 맛·위생, 믿을 수 있는 재료 사용, 가족 입맛 고려 등으로 확인되었다.


김치를 나눔받아 먹는 이유는 맛, 김치를 담글 줄 모름, 담그기 힘들기 때문 등으로 확인되었다.


김치 종류 중 배추김치(포기김치, 맛김치 등) 소비가 72.0%로 가장 많았으며, 무김치(깍두기, 총각김치, 열무김치 등) 14.4%, 기타김치 13.3%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소비자 가구의 상품김치 구입 경로는 대형마트·반찬가게 등 오프라인이 62.2%, 인터넷쇼핑 등 온라인이 37.8%로 나타났다.


한편 소비자 가구의 18.2%에서 수입김치를 구입한 경험이 있고, 평균 구입 횟수는 2.9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파악한 김치산업 규모 및 생산·소비 실태 등을 바탕으로 김치 원료의 안정적 공급, 국산김치 소비수출 확대 둥 국내 김치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김치산업 실태 파악을 위해 매년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이번 시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완 및 통계청 협의를 거쳐 국가승인통계 승인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조사 결과의 세부 내용은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게재되는 「2019 김치산업 실태조사(시범조사) 결과보고서」를 통해 7월부터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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