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임지연 기자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향현)과 태국의 장애인 정책 공공기관인 장애인지원청 (Department of Empowerment of Persons with Disabilities)은 6월 29일 상호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공단 조향현 이사장과 태국 장애인지원청의 아르누맛랏차키지(Anumatrajkij) 이사장 등이 참석해 한국의 장애인 고용 발전 비결과 정책을 공유하고 장애인 직업훈련 및 고용정책 컨설팅 협력 사업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공단 산하 대구직업능력개발원과 태국의 프라파라댕 장애인 직업재활센터(Phrapradaeng Vocational Rehabilitation Center)가 맺은 2007년 자매결연 협약을 상위기관인 공단과 장애인지원청으로 확대하여 체결한 것으로 기존의 직업능력개발 훈련기법 전수와 더불어, 장애인 고용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 교육 콘텐츠를 태국 장애인직업훈련센터 9개소와 공유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향현 이사장은 “지난 3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태지역 장애인 고용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장애인 직업훈련을 비롯해 정책,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여 태국에서 장애인 고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공단은 지난 5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인적자원개발총회에 화상으로 참석하여 아태지역의 장애인 직업능력 강화를 위한 포괄적인 역량강화 로드맵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