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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남 아산시에 156헥타르 조성, 지역 품종 재배 확대 기반 마련

 

타임즈 임지연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민과 함께 만든 벼 ‘해맑은’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기존 지역 품종 대체와 재배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맑은’은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을 통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아산시, 농협과 공동으로 개발한 고품질 벼이다.


충남 아산시는 올해 둔포면에 100헥타르, 영인면에 56헥타르를 합해 총 156헥타르 규모로 재배단지를 조성했으며, 2026년까지 5,000헥타르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9년 개발된 ‘해맑은’은 밥맛과 품질이 우수하며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에도 강하다.


수발아(이삭싹나기) 저항성이 높으며 작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마이삭, 하이선)에도 쓰러지지 않아 아산시 재배농가와 지역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맑은’은 단백질 함량이 5.3%로 낮고 생산성은 564kg/10아르로 ‘삼광’와 비슷하다. 특히 밥맛 평가에서 평가자의 52%가 ‘해맑은’을 선정해 19%를 차지한 ‘삼광’보다 선호도가 높았다.


아산시는 지역 쌀 상표인 ‘아산맑은쌀’ 원료곡의 차별화를 위해 기존 ‘삼광’을 ‘해맑은’으로 대체하기 위해 자체 채종단지와 위탁 채종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충남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해맑은’ 종자생산 업무협약을 맺고, 안정적인 종자생산 공급체계를 구축한 상태이다.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 김기영 과장은 “‘해맑은’은 밥맛과 재배안정성이 좋아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품종이다. 앞으로도 정부·지역 상생에 기여하고 차별화된 지역 명품 상표 구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품종 개발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에 참여한 충남 아산의 농업인 한기홍 씨는 “‘해맑은’은 꽃도 일찍 피고 쓰러짐에 강하며 이삭도 탐스러운 우수한 벼 품종이다. 품종 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해맑은’이 우리 지역 대표 품종이 돼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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