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 전남 여수시 섬마을 개도의 어린이들이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서울 잠실 롯데월드를 찾아 놀이기구 탑승 등 1박 2일간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성남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장현자)의 연계와 성남중부새마을금고의 지원으로 이뤄진 이번 나들이에는 개도지역아동센터(센터장 한선옥)에서 공부하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13명과 인솔 교사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 한선옥 센터장은 “평소 아이들이 가장 가고 싶었던 롯데월드에서 각종 놀이기구를 타고, 맛있는 식사도 함께하는 추억을 갖게 해주신 성남중부새마을금고와 성남시자원봉사센터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선옥 센터장은 “아이들이 오기 전 여러 차례 아동자치회의를 열고, 가장 가고 싶은 곳과 가장 하고 싶은 일 등 서로의 생각을 나눌 뿐 아니라 공공장소 질서 지키기, 인사 잘하기 등 서울 나들이 동안 지켜야 할 것들도 자발적으로 협의하는 등 꼼꼼하게 준비했다”라고 소개했다.
□ 개도의 아이들은 나들이 준비로 3일 아침 일찍부터 분주했다. 새벽같이 일어나 준비해서, 오전 7시에 개도화산항에 모여 배편으로 백야항으로 이동, 다시 차량을 타고 여천역으로, 여천역에서 고속열차(SRT)로 서울 용산역 도착후 개도재경향우회에서 지원한 버스로 오후 1시경 잠실 롯데월드로 도착했다.
□ 롯데월드에 입장한 개도 어린이들은 공휴일을 맞아 여느때 보다 붐빈 가운데에서도 저녁 9시 폐관까지 신밧듯의 모험 등 놀이기구를 즐겼다. 롯데월드내 식당에서 있었던 환영 저녁식사에는 성남중부새마을금고 김숙희 이사와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장현자 센터장과 김낙종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양사 직원들이 자리를 함께해 이들을 반겼다.
□ 성남중부새마을금고에서는 남녀 아이들의 취향에 맞춘 파랑과 분홍 미니캐리어를 선물로 전달했고, 김숙희 이사는 저녁식사비와 아이들에게 필요한 학용품 구입비용으로 50만원을 즉석에서 한선옥 센터장에게 전달했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 직원들도 십시일반 매월 적립하고 있는 ‘만원의 행복’ 기금에서 50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 개도지역아동센터 아동자치회의 운영위원인 임하준(개도화정초 6)군 “롯데월드를 간다는 생각에 어제 늦게 까지 잠을 못잤지만, 저도 그렇고 다른 아이들도 하나도 피곤하지 않고 너무 즐겁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숙소 이동후에도 아이들은 취침전까지 파자마파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개도지역아동센터측은 밝혔다.
□ 장현자 센터장은 “오늘 짧은 여정이었지만 개도 어린이들이 롯데월드를 찾아 맘껏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 기억은 아이들에게 오랜 추억으로 남아 이 아이들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하면서 “이번 행사에 관심을 갖고 지원 해주신 성남중부새마을금고 김숙희 이사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