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김미숙 경기도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 3)은 8일 열린 제379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제1차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국제협력국 행정사무 감사에서 국제협력국 인력 부족 문제를 지적하고, 지방외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안을 했다.
김미숙 의원은 “국제협력국 직원들이 과중한 업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글로벌 대전환 포럼 등 굵직한 국제 행사를 추진하면서도 인력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의 국제적 위상을 고려할 때, 국제협력국에 대한 인력 및 예산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미숙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의 외교 활동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경기도는 외교부와 협력하여 국제관계 대사를 위촉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실무를 담당할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퇴직 외교관 위촉 등 고급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미숙 의원은 경기도의 국제교류 협력 증진 조례를 언급하며, “자매결연 체결 시 의회 의원 참석을 명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의원 참여가 저조하다”며, “국제협력국은 미래과학협력위원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의원들의 국제교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인한 국제 정세 변화에 대한 경기도의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하며, “지방외교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국제협력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미숙 의원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케냐 방문을 계기로, 케냐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도내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국제협력국이 도의 다양한 정책을 국제협력과 연계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근균 국제협력국장은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외교부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방외교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