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윤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3)은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2028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가칭)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과 관련해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 사회에 원활하게 적응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윤정 의원은 지난 11월 4일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에서 열린 '경기안산국제학교, 어떻게 가야 하나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교육 방향성과 학교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장 의원은 이 자리에서 “안산국제학교는 단순히 고급화된 국제학교 모델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 사회에 자연스럽게 융합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안산국제학교가 채택할 예정인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IB 교육은 고도의 사고 능력과 다양한 언어적 접근을 요구하기 때문에 다문화 학생들에게 언어적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또한 장 의원은 “다문화 학생들의 언어적, 문화적 차이로 인한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학교가 정서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다문화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심리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장 의원은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골프, 승마, 요트와 같은 고급화된 교육 활동이 다문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하고, “안산국제학교가 다문화 학생들에게 진정한 교육적 자산이 될 수 있도록 교육 방향성과 지원 체계를 구체화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