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4)은 12일 열린 제379회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을 상대로 경기국제공항 예비 후보지 발표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김동영 부위원장은 특히 화성, 평택, 이천 등 세 지역의 주민들이 국제공항 예비 후보지 발표 관련한 부정적인 여론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관계부서의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화성시는 이미 국제공항 공모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며, 이천과 평택 역시 주민들의 부정적인 의견을 고려해 최종 후보지 여부에 대해 신중히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화성시는 2017년 화옹지구가 군공항 예비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후속 조치가 지연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됐고, 이번 국제공항 후보지로 화옹지구가 다시 포함되자 일부 주민들은 이를 군공항 이전을 위한 '꼼수'로 보고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동영 부위원장은 “화성시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공항 건설이 군공항 이전과 결합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명확한 입장과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김동영 부위원장은 “국제공항 건설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줄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며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구체적인 보상 방안과 소음 피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향후 인천공항의 수요가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시점이 2030년대 후반이나 2040년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따라서 경기국제공항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철저한 준비와 수요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동영 부위원장은 “향후 경기국제공항 건설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추진단은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공항 건설이 단순한 인프라 확장이 아니라 지역 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기회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공항 건설로 인한 주민들의 우려를 충분히 반영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보상 절차와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보다 세밀하고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동영 부위원장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주민 참여와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