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12일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국제공항추진단, 철도항만물류국, 경기평택항만공사를 상대로 경기국제공항 추진 현황, ESG 경영 실태, 철도 지하화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을 지적했다.
박옥분 의원은 "도지사 공약 대비 경기국제공항 건설이 어디까지 추진됐는가?"라며 충청권 4개 시도(대전, 세종, 충북, 충남)가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협력하고, 경기남부까지 부지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상황에서 경기도의 대응 부족을 강하게 규탄하며 "경기도가 분명한 추진 의지를 가지고 도민과의 약속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민 85%가 경기국제공항에 대해 처음 듣는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홍보 예산 계획과 다각적인 홍보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한현수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은 "경기국제공항 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강구하고, 다양한 홍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서 철도항만물류국에 대한 질의에서 박옥분 의원은 "ESG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도정 전반에 이를 내재화해야 지속 가능한 경기도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며 “GTX A․B․C 연장 및 D․E․F 신설 등 도지사 공약 9개 사업의 차질 없는 이행을 당부했다.
또한, 박옥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한동훈 대표(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발표한 '수원 철도 지하화' 공약이 현실성이 있는지를 질의하며, 현재 경기도의 철도 지하화 계획과는 관련이 없어, 수원 시민을 기만한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박재영 국장은 “철도 건설과 관련한 도정 과제가 계획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ESG 관점에서 내년도 사업을 검토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끝으로 박옥분 의원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ESG 경영 실태를 공시하는 등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에서 잘하고 있으나 “주요 경영 지표에서의 안정성 및 수익성 감소, 부채비율 증가 등에서 개선할 과제가 많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김석구 사장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실질적인 ESG 경영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