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의회 농정행양위원회 박명원 의원(국민의힘, 화성2)은 13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제379회 정례회 기후환경에너지국 행정감사에서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산림휴양시설 조성사업 실태조사에 대해 질타했다.
박명원 의원은 “경기도에서 보조금을 집행하고 각 시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산림휴양시설 조성사업 관련, 안성 서운산 자연휴양림과 양평 치유의 숲 보완공사의 연내 사업 시행이 불가하여 내년으로 집행이 이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 두곳은 지난 6월 경기도의 실태점검 당시에도 ‘설계용역 추진 중’으로 사업 진행이 상당히 지연되고 있었음에도 ‘정상추진 중’으로 보고되는 등 경기도의 관리와 실태조사가 형식적으로만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석용환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은 “안성 서운산 자연휴양림 보완공사와 양평 치유의 숲 보완공사의 경우 설계용역 후 관련 인허가 추진에 따라 사업일정이 지연된 것인데, 향후에는 사업 관리 및 실태조사에 보다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박의원은 “시늉만 내기 급급한 실태조사는 예산과 행정력 낭비일 뿐”이라며, “경기도에서 보조사업으로 시군에 내려가는 예산도 소중한 혈세인 만큼, 사업지연 여부 등에 대한 실질적인 조사를 실시해서 선제적 대책을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산림휴양시설 조성사업은 도민들을 위한 수목원,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산림욕장, 유아체험숲 등을 조성하거나 보완하는 사업으로, 사업비용은 경기도와 각 시군이 절반씩 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