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승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4)은 14일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회의실에서 진행된 제379회 정례회 평화협력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제2차 평화통일교육 5개년 계획 수립 과정에서 평가와 토론이 생략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정승현 의원은 “2020년부터 시행된 제1차 계획이 종료됨에 따라, 객관적 평가를 바탕으로 2차 계획을 수립해야 했음에도 이러한 과정이 생략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2차 계획이 종료될 때는 철저한 평가와 토론을 통해 성과와 과제를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정 의원은 또한 '경기도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조례'에 명시된 시군 통일교육 수요조사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현재 매년 수요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나, 경기도 차원의 주도적인 실태조사는 부족하다”며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시군별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교육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DMZ 등 경기도의 특수성을 반영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준비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 의원은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이지만 관계 호전을 대비해 민간단체 위탁뿐만 아니라 경기도가 직접 사업을 준비해야 한다”며, “정책 방향을 경기연구원 등을 통해 재정비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측은 시군별 남북교류 방향을 조정 중이며, 앞으로 정책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정 의원은 청소년 통일교육 인식 개선과 인식조사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청소년 통일 인식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그 결과를 교육 프로그램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통일 플러스센터 내에 교육팀을 신설해 평화통일교육 전문성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으며, 이에 대해 경기도 평화협력국은 센터에 교육팀 포함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승현 의원은 “경기도 평화협력국이 접경지역이라는 특수한 업무 사명감을 갖고 임해달라”며, 평화통일교육과 남북교류협력사업이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핵심 과제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