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21일 센터 내 회의실에서 농협, 농업인 단체대표 등 관계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농작물 병해충 방제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과수화상병 및 가지검은마름병,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토마토뿔나방 등 외래‧돌발병해충과 벼 본답 초기 병해충 방제에 관해 논의하고 올해 지원될 방제약제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국가관리 검역 병해충에 해당되는 ‘과수화상병’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 과수화상병 약제 선정 지침에 따라 3회(개화 전 1회, 개화기 2회)의 방제약제를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내 사과·배 과원 10개소에 운영 중인 과수화상병예측시스템의 위험경보(꽃감염위험도) 서비스를 통해 적기 방제를 지도할 계획이다.
특히,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월동기 궤양 제거 작업을 실시하고 개화 전부터 주기적인 약제살포, 작업 도구 소독 등 재배 농가의 실천과 과원 관리도 중요하다.
또한, 올해 토마토뿔나방이 추가돼 관련 약제를 선정했으며 친환경 농가는 약제 방제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된 교미교란제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농작물 병해충 종합진단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학적 분석을 통한 병해충의 신속 정확한 진단‧처방으로 농작물 병해충 관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해당 병해충의 사전방제 약제 공급과 함께 유관기관과 협업 방제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효율적인 방제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에서는 적기 방제 및 농작업 시 소독을 철저히 하고 의심나무 발견 시 농업기술센터에 지체 없이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