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남양주시는 7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봄철 산불방지 대책 회의를 열고 관계기관과 산불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남양주소방서 △남양주 북부경찰서 △육군 73사단 △한국전력공사 구리·남양주지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시는 산불방지 중점 추진 대책과 기관별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관계기관의 건의 사항을 청취했으며, 산불 대응·진화 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놓고 토론했다.
특히, 4월은 성묘객과 등산객이 몰리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계기관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지선 부시장은 “지난해 발생한 남양주시 산불의 대부분이 불법 소각 등 사람의 부주의로 발생했다”라며 “영농부산물과 논·밭두렁 소각 방지를 위해 불법 소각 단속을 강화하고, 영농부산물을 조기 파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본격적인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대형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관계기관에서도 산불 예방과 대응에 적극 협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시는 16개 읍면동과 함께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지난 1월 24일부터 조기 가동했으며, 오는 5월 15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불 발생 위험이 큰 3월과 4월에는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야간산불 신속대응반’을 오후 10시까지 운영해 야간산불에도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