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김시창 기자 | (재)평택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균)은 10월의 마지막 수요일인 10월 26일, 안정리 예술인광장에서 입주작가 결과전시 <Mixology_시각의 온도차>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안정리 예술인광장(이하 광장) 갤러리 A, B, C 세 곳에서 올해 11월 말까지 운영된다.

올해 결과전시는 작년에 이어 2기를 맞는 입주작가 프로그램의 대미로 사진, 소잉아트, 문인화, 한지공예, 조각 등 다양한 분야의 시각미술 작품으로 구성했다. 때문에 이번 전시의 주제는 6팀의 작가들이 모여 만들어 내는 작품 유형의 독특한 혼합 전시이다.

광장 순수예술센터 갤러리 A에서는 현대인들의 경쟁적인 마음의 풍경을 바느질로 누빈 소잉아트(천인안)와 전통적 붓질로 현대적 디자인을 재해석한 문인화(이만재)를 볼 수 있다. 갤러리 B는 찍히는 순간 과거가 안타까움을 나타낸 사진(최중명)과 우리 주변의 얼굴들을 과장과 생략으로 돋을새김한 캐리커처(도깨비공장)를 볼 수 있다.

광장 생활예술센터 갤러리 C는 안정리로데오거리에 면한 만큼 입체적인 작품으로 꾸몄다. 이곳에서는 자본주의에서 나고 자란 현대인들의 고통과 쾌락을 논쟁적으로 해석한 조각(박정우)과 한지의 물성적 아름다움을 빛으로 표현한 공예작품(정은희)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