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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 배치 및 학교 설립에 대한 성과를 설명했다. 아울러 '학생배치 및 적정규모학교 육성 방안'을 발표하며 학생 중심적인 교육환경을 마련한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우선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022년 고등학교 학교군 개편을 통해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하고 학교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중점을 두었다. 기존 3개의 학교군에서 6개로 세분화된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신입생부터 적용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가까운 학교에 배정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교통 불편을 겪는 학생들이 감소하고 학부모들의 불만 역시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개정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학교군 지원 방식을 기존의 ‘의무지원’에서 ‘선택지원’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는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학교 선택권을 부여하는 조치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각 학교군 내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선호에 맞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이 개정안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며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개선을 검토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고등학교 배정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배정 결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별 교육 수요 및 공급을 적절히 조정할 계획이다.

 

과밀학급 문제 해결과 함께 쾌적한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것 역시 인천시교육청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인천 지역 내 특수성을 반영한 학생 수 예측 기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22년 7월 이후 총 21개의 단설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신설이 확정됐다. 해당 신설 계획은 향후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신규 학교들은 지역 내 학생 수에 맞춰 설립되어 지역별 과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학교 신설 과정에서 통합학교 2곳도 포함됐다. 통합학교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를 한곳에서 운영하는 방식이다. 무엇보다 다양한 교육환경을 하나의 공간에서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앞으로도 인천시교육청은 다양한 유형의 학교 설립을 검토해 각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의 교육적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한다는 목표다.

 

 

교육부의 학교 신설 승인이 최근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인천시교육청은 재정투자심사를 통해 학교 설립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는 학생들에게 적기에 필요한 교육 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학교 설립 뿐 아니라 학교 간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적정규모학교 육성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이어 9월에는 ‘인천광역시교육청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다. 이는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통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의 핵심은 학교 규모와 환경을 최적화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인천시교육청은 내년 6월까지 지역별 적정규모학교 육성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학교의 재학생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각 학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시교육청은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을 통해 열악한 교육 환경에 처한 학교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학교 간의 교육격차를 줄이는 동시에 모든 학생들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다. 특히 이번 정책에서는 행정적 지원 뿐만 아니라 재정적 지원도 확대하여 교육 인프라 개선과 학습 환경 질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학교설립과 한상철 과장은 “인천시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이번 정책이 성공적으로 시행되기 위해 교육 관계자들과 지역사회의 협조와 지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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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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