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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굿의 연희적 가치를 재조명한 단오콘텐츠기획공연 '수로자' 개최

오는 9일(토) 오후 4시,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기획공연으로 전석 무료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은 강릉단오제의 전승발전과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일 오후 4시 단오콘텐츠기획공연'수로자'공연을 개최한다.

 

'수로자' 공연은 (사)강릉단오제보존회 무격부의 젊은 예술인들이 노래와 춤 그리고 음악과 극을 포함한 관객들과의 소통으로 연희적 가치들을 재조명하여 새로운 굿판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수로자는 세존(석가모니의 다른 이름으로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존재)을 청할 때 부르는 소리를 뜻하며, 굿에서 세존은 생산을 관장하는 중요한 신으로 자손 없는 분들은 자손을 점지하고, 있는 자손들은 수명장수를 기원하는 신이다.

 

이번 공연은 반야심경의 염불과 동해안 오구굿(죽은 망자를 위한 굿)에서 연행하는 어청보를 기반으로 문을 열고, 신을 맞이하기 전에 불결하고 부정한 것을 깨끗이 씻어 버린다는 뜻의 부정굿을 보여준다.

 

이어 개개인의 가정에 자손 점지와 수명장수를 빌며 모든 자손이 하는 일이 잘 되게 해달라고 세존님께 기원하고, 마을에 내려온 중과 상좌를 잡는 내용으로 상좌가 훔친 자루를 뺏어 물건을 뺏는 ‘중도둑잡기’를 연행한다.

 

다음으로 인간에게 질병이나 재앙을 가져오는 온갖 이유로 세상을 떠나간 잡귀신들을 불러 넋을 달래주는 1인 촌극을 펼치며 공연이 막을 내리게 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전통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자원화하여 다양한 무대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실연되고 콘텐츠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강릉단오제 전수교육관 공연장에서 개최되며, 자세한 내용은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홈페이지또는 운영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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