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춘천시가 주최하고,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춘천영상산업 발전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12일, 춘천시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토론과 지역 영상인 네트워크 추진을 위해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는 '춘천시영상산업지원센터'의 성과발표를 시작으로, 영화 '국제시장', '해운대'로 천만관객 감독인 윤제균 감독의 명사 특강, '춘천시 영상산업 발전 연구용역 결과발표 및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춘천시 영상산업지원센터'의 성과발표회는 2019년부터 진행된 '춘천시영상산업지원센터'의 지난 5년간의 실적을 공유하고, 앞으로 나가갈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이원민 본부장은 “지난 5년간 로케이션 지원, 인센티브 지원, 씨네파크 운영 등 총 80여편의 드라마, 영화를 지원했으며, 개봉영화의 누적 관객수는 5천만명에 달한다. 또한, 제작사가 춘천에서 소비한 소비액은 50억원을 돌파했다.”며 “앞으로 영화특별시 춘천이 가는 길에 시민 여러분들이 동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윤제균 감독의 특강에서는 윤제균 감독의 삶과 영화 감독이 된 스토리를 진솔하게 들려주었다. 2011년 영화 '7광구'를 제작할 당시, 춘천 관내 기업과 함께 CG와 3D작업을 진행하여, 춘천의 영화 산업의 초석을 다진 바 있는 윤제균 감독은 춘천 영상산업이 나아갈 방향으로 VFX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며, 영화 '해운대'와 '국제시장'의 다양한 CG 및 3D작업의 실제 작업 영상도 공유했다.
이날 특강에는 춘천의 강원대학교 영상문화학과 학생들도 대거 참석을 했는데, 특강이 끝난 뒤 윤제균 감독과 사진 촬영 및 사인을 요청하는 등 성황을 이루는 모습이였다.
한편, 윤제균 감독은 '두사부일체'로 데뷔 후 '색즉시공', '1번가의 기적', '천박사 퇴마연구소'등 많은 흥행 영화들을 제작하거나 감독했다. 특히, 2009년 영화 '해운대'가 천만관객을 돌파, 그 후 개봉한 '국제시장' 또한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한국 최고의 흥행영화 감독이다. 현재 영화사 JK필름를 운영중이며, 2022년 7월부터는 CJ ENM에서 출범한 제작사 CJ ENM 스튜디오스의 대표이사이다.
마지막으로는 강원대학교 윤학로 교수가 2023년 하반기 진행한 '춘천시 영상산업 발전 연구용역 결과발표'를 진행됐는데, 지역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체류형 국제 영화제 추진, 포스트프로덕션 (VFX, DI 등) 산업 생태계 조성 등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용역을 진행한 윤학로 교수님을 좌장으로 영화감독 안진우, 한림국제대학원 박준우 교수, 한림성심대 지병준 교수가 참여한 토론회도 개최됐고, 춘천시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진행됐다.
2023 춘천영상산업 발전 컨퍼런스는 13일 수요일 서면 창작발전소 아니마떼끄에서 춘천시 단편영상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된 단편영화 4작품의 상영회를 비롯하여, 춘천시 영상산업지원센터가 지원한 '범죄도시3'의 무료 상영회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