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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기도의회 이오수 의원, 광교 송전탑 이전…10년 넘게 행정력 및 예산 낭비 우려

기존 설계 용역 및 자재 구매 비용 등 예산 중복 집행될 수 있어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의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25일 열린 제375회 정례회 제4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광교신도시 송전탑 이전 사업의 지연에 따른 행정력 및 예산 낭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광교신도시 송전탑 이전 사업은 지난 2010년 광교신도시 개발 초기부터 제기된 사안으로, 2011년 이설이 결정됐으나 민원이나 행정절차 등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어 왔다. 또, 지난해 8월에는 착공을 며칠 앞두고 용인시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중재 요청을 하며 공사가 중단된 바 있다.

 

이오수 의원은 “지난해 공사를 위한 자재 구매 등을 완료한 상태에서 사업이 중단됐는데, 해당 구매비용 등은 어떻게 처리됐는가”라고 질문하고,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공사 재개 시 설계가 일부 변경될 수 있는데, 기존에 구매된 자재 및 설계 용역 비용이 낭비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 의원은 “해당 사업을 10년 넘게 끌고 오다가 공사가 중단되면서 행정력은 물론 예산도 낭비된 상황”이라면서, “사업이 제때 처리되지 않아서 각종 민원 처리 비용이나 행정 인력 낭비, 중복 사업비 등이 발생함은 물론이고, 자재 및 인건비 증가로 인한 총 사업비도 증가하게 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더 이상의 행정력과 예산 낭비가 없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속히 공사를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광교 송전탑 이전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4개월가량 갈등조정을 통해 용인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갈등 해결을 위한 간담회 개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송전탑 공사 등을 권고했으며, 도는 지난 5월 광교 공동사업시행자 회의에서 권고안에 따라 송전탑 이전을 추진하자는 결론을 내고, 공사 재개를 위한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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