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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한 장애인체육지원팀의 필요성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존경하는 1,410만 경기도민 여러분! 김진경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김동연 도지사님, 임태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광주 출신 국민의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영두 의원입니다.

 

우선 체육인 출신 경기도의원으로서 현 경기도정의 체육 지 원 방향성에 대해 어느 정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 다. 김동연 도지사께서는 본인을 ‘체육 도지사’라고 표현하시 며, 다양한 체육 지원 정책들을 이어가고 계십니다.

 

24년 6월 30일 기준 경기도 민선8기 공약실천계획서에 따르 면 총 295개의 공약이 실천 중이라고 합니다.

 

그중 총 6개의 공약이 체육 관련 공약이며, 체육 기반 및 시설 확충 등에 초 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작년 6월 8일 ‘경기체육 발전 소통 간담회’에서, 김동연 지 사는 “체육과 스포츠에 열정과 애정을 갖고 있고, 엘리트 체 육과 생활 체육의 균형 잡힌 발전으로 도민들 삶의 질 향상 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여러 차례 드렸다”라며 체육 도지사로 불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발언했습니다.

 

그런데 본 의원은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왜 체육 도지사이신 김동연 지사의 체육 정책에는 ‘장애인체 육에 대한 지원’은 언급이 없는 것일까요? 24년 5월 14일 기준, 국가통계포털 데이터에 따르면 경기도에 는 총 58만 6,421분의 등록장애인이 계십니다.

 

이는 약 264만 의 전체 등록장애인 인구 중 22.2% 가량이 저희 경기도에 거 주하고 계시다는 겁니다. 가장 적은 세종시에 비해 약 45.3배 더 많은 수입니다. 이렇게 많은 등록장애인분들께서 거주하시는 경기도인만큼, 그만큼 많은 체육선수분들이 계십니다. 지난 8월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 도 내에는 4,491분의 장애인체육 선수가 활동하고 계십니다.

 

거기에 31개 시군 생활체육교실 및 클럽 동호인 참가자 수를 합친 4,578분의 생활체육인도 계십니다. 즉, 경기도에는 총 9,069분의 장애인체육인들이 활동하고 계시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는 대한장애인체육회 통합정보시스템상의 숫자일 뿐, 실질적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장애인체육인들은 훨씬 더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장애인체육인에 대한 경기도의 업무 분 장은 어떻게 되어있을까요? 본 의원은 지사께서 ‘체육 도지사’라고 말씀하시기에 당연 히 문화체육관광국 체육진흥과에 장애인체육팀이 있을 것이 라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소관 체육국에 장애 인체육과가 존재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국 체육진흥과 체육지원팀에 단 한 분의 주무관 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 운영지원’과 ‘장애인체전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경기도 내 31개 시군에 장애인체육 지원 전담 부서가 있는지를 확인해 봤습니다. 없었습니다. 당연히 없을 수밖에요. 광역지자체인 경기도에 관련 조직이 없는데 31개 시군에 관련 업무를 하는 부서가 없는 것은 당 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17개의 광역지자체에 장애인체육 담당 부서가 존재하 는지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한 편으로는 기대도 품고 있었습니다.

 

만약 다른 광역지자체에 관련 부서가 없다면, 앞으로 우리 경 기도가! 전국에서! 관련 부서를 단독으로 운영하여 다시 한번 으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기대는 어긋나고 말았습니다. 17개 광역지자체 중 서울, 부산, 대구, 광주, 경상북도 총 5개 의 광역지자체, 약 30%의 광역지자체가 장애인체육팀을 운영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경기도는 가장 많은 등록장애인이 계시는 광역지자체이 면서, 9,000명이 넘는 장애인체육인이 계시는데, 관련 부서를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장애인분들에게 체육은 단순한 여가가 아닙니다. 자아실현이자, 재활이자, 삶입니다. 김동연 도지사님! 체육진흥과에 장애인체육지원팀을 신설해 주십시오. 장애인체육지원팀의 설립은 단순한 행정적 조치가 아닙니다.

 

이는 장애인 체육인의 권리와 복지를 향상시키고, 그분들이 더욱 활발하게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현재 경기도 내에 부족한 유니버설 디자인 반영 체육시설 확대를 위한 중대한 결정입니다.

 

더욱이, 전담팀을 구성한다면, 장애인체육을 더욱 더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지역 사회의 통합과 화합을 이 루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전담팀이 시군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을 개발한다면 장애인 체육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 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체육진흥과에 장애인 체육지원팀을 신설해 주십시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필 사진
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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