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지붕 없는 박물관’ 연천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 개최를 앞두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연천군은 오는 10월 4일 ‘제6회 연천고려인삼축제’를 시작으로 ‘2024 연천국화축제’, ‘율무축제’를 연이어 개최한다고 밝혔다.
10월 4일부터 6일에는 수도권 전철 1호선 연천역 앞 광장에서 ‘제6회 연천고려인삼축제’가 열린다. 올해 축제에서는 청정지역 비무장지대(DMZ) 연천에서 농민이 직접 재배한 6년근 인삼과 다채로운 지역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농산물 장터 이외에도 인삼가요제와 인삼팔씨름대회, 천원 경매 등 새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10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연천 전곡리유적에서는 ‘2024 연천국화축제’가 성황리 개최된다. 연천군은 국화꽃 천만송이, 전철, 풍차, 소원탑 등 대형 조형물 및 분재작품을 선보여 다채롭고 아름다운 볼거리를 연출할 예정이다. 25~27일에는 연천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율무축제도 함께 열린다.
이에 연천군은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과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버스 외부 랩핑광고를 통해 축제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연천군은 이달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1개월 간 서울 및 경기 남부 주요 노선 버스 26여 대에 버스 외부 랩핑광고을 통해 고려인삼축제와 국화축제, 율무축제, 댑싸리 정원을 알리고 있다. 앞서 연천군은 공식 캐릭터인 고롱이·미롱이 탄생 20주년을 맞아 리뉴얼을 진행했으며,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제작해 배포한 바 있다. 고롱이·미롱이 이모티콘은 배포한 지 4분 만에 매진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랩핑광고는 20주년을 맞아 리뉴얼된 고롱이·미롱이와 핑크빛으로 물든 임진강 댑싸리 정원의 이미지를 활용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반복적인 광고 노출로 파급력 있는 축제 홍보는 물론 연천군의 인지도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연천군은 향후 축제와 농특산물은 물론, 다양한 매체를 통해 경기도 유일의 세컨드 홈 특례지역, 교육발전특구,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등 주요 정책 및 사업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가을 축제가 연천의 깨끗한 자연과 우수한 농특산물을 방문객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수도권 전철 1호선이 개통되고 연천을 찾는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연천을 찾는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