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오창준 의원(국민의힘, 광주3)은 21일 '경기도 남부-북부 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 연구회'의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한 경기도의회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연구는 남·북부 간의 경제적, 사회적 불균형을 해소하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회는 경기도의원 12명으로 구성됐으며, 오창준 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다.
오창준 의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하여 경제적·정치적 논의를 넘어, 사회적·공간적 요인까지 심도 있게 분석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질적인 정책 제안을 마련해 남북부 간 격차를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오창준 회장을 비롯해 김정호 의원(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당대표), 양우식 의원(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 이은주 의원(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김영기 의원(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등이 참석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필요성과 경기도의회의 역할을 논의했다.
연구용역 수행업체인 스페셜스페이스의 유재은 책임 연구원은 "기존 선행 연구의 성과지향적 관점에서 다루지 못한 요인들의 중요성을 밝혀내고, 공간적 요소에 따른 정책 파급 효과와 이를 상쇄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해야 할 사항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 이원준 팀장은 "경기 북부는 도시와 농촌, 접경지역, 규제 중첩지역, 인구 감소 지역 등 다양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며,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연구를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단 양정은 팀장은 "기존 선행 연구들이 성과지표 위주의 행정기관 관점에서 진행됐으나, 이번 연구는 가치지향적 관점으로 접근해 매우 유의미할 것 같다"고 평가하며,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유의미한 연구 결과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창준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용역 수행 기관에서는 오늘 보고회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최대한 수렴·반영하여 경기도 남부와 북부 간의 발전 격차를 줄이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포함한 다양한 해결 방안이 마련될 수 있는 각종 정책을 제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