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여주시협의회가 북한이탈주민 가족들과 함께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9일 세종대왕면 오계리 소재 대령농장에서 열린 김장 행사에는 여주시에 거주하는 탈북민 가족과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충우 여주시장이 방문해 탈북민 가족들과 함께 직접 김치를 담갔다.
이날 김장 행사에는 올해 새롭게 여주시로 전입한 탈북민과 80대 부부 등 그간 탈북민 관련 행사에서 만나지 못했던 새로운 탈북민들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영자 회장은 “민주평통이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바로 탈북민이 여주지역에 잘 정착해 살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 오늘 김장행사에 새로운 분들도 오셨으니 앞으로 여주시민으로 당당하게 잘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민주평통에서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장 행사에 참여한 탈북민들은 수육과 김장김치 등으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함께하고 양 손 무겁게 김치를 들고 귀가하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한 탈북민은 “민주평통에서 늘 따뜻한 마음으로 때마다 챙겨주시니 참으로 감사하다. 이왕이면 더 자주 만나 속 얘기도 터놓고 어려운 문제들을 상의하고 의지하면서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통 여주시협의회는 올해 1:1멘토링 사업으로 상반기 화담숲 나들이와 하반기 김장행사를 완료했다. 내년에도 멘토링 사업을 이어가며 1박2일 통일전망대 탐방과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