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 서울시가 앞으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신규 도입할 때 배터리 성능과 재활용 가치가 우수한 전기버스를 우선 지원하게 된다.
□ 김성준 의원(금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시내버스 재정지원 및 안전 운행기준에 관한 조례」와 「서울특별시 마을버스 재정지원 및 안전 운행기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2월17일 교통위원회에서 통과됐다.
□ 김 의원은 전기버스 시장의 확대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배터리 성능과 재활용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여 전기버스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재정 지원의 효율성을 강화하는 것이 조례 개정의 주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 조례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서울시와 운송사업자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새로 도입할 때 환경부의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에 따른 에너지 밀도 구간 등급 및 배터리 재활용가치 지표 2등급 이상의 전기버스를 우선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터리 에너지밀도 구간 |
등급 |
배터리효율계수 |
500Wh/L 초과 |
1 |
1.0 |
455Wh/L 초과~500Wh/L 이하 |
2 |
0.85 |
410Wh/L 초과~455Wh/L 이하 |
3 |
0.7 |
365Wh/L 초과~410Wh/L 이하 |
4 |
0.55 |
365Wh/L 이하 |
5 |
0.4 |
□ 아울러, 재활용 가능성이 높은 배터리를 사용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 낭비를 최소화함으로써 순환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성능과 안전성이 높은 배터리를 활용해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전기버스 운영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 김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서울시는 전기버스 폐배터리를 재활용⦁재사용하는 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도입 초기부터 성능이 우수하고 지속 가능한 전기버스를 선택함으로써 대기질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또한, “재활용 가치가 높은 배터리의 활용은 자원 낭비를 줄이고, 순환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교통 정책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번 개정안은 오는 12월 20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으며, 통과 시 서울시의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