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1 (월)

  • 맑음동두천 3.4℃
  • 맑음강릉 8.0℃
  • 맑음서울 6.1℃
  • 맑음대전 7.5℃
  • 구름많음대구 5.6℃
  • 맑음울산 6.9℃
  • 맑음광주 5.9℃
  • 맑음부산 7.5℃
  • 맑음고창 6.8℃
  • 구름조금제주 9.6℃
  • 맑음강화 4.6℃
  • 맑음보은 3.4℃
  • 구름조금금산 3.8℃
  • 맑음강진군 4.9℃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7.5℃
기상청 제공
닫기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립교향악단 ‘10년 뒤 베를린필’ 목표 이루려면 교육·인재발굴 사업 확대 필요”

- 마스터클래스 예산, 서울시 “전액 삭감” vs 시의회 “되살려야”
- 김 의원, “현재 부지휘자 후보자들 주요 이력으로 해외 유수 오케스트라 마스터클래스 참여 내세운 점 주목해야”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지난달 27일 있었던 제328회 임시회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업무보고에서 마스터클래스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관련 예산이 확대 편성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서울시향 오케스트라 마스터클래스 사업과 관련하여 지난해 서울시가 예산을 전액 삭감하여 예산안을 제출하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해당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전 수준으로 복구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가까스로 예산이 편성된 바 있다.

 

□ 마스터클래스는 서울시향의 주요 교육사업으로 지휘와 오케스트라 2개 분야를 운영 중이며, 해외 유명 협연자와 오케스트라 단원이 강사로 참여해 한국 클래식 음악계 미래를 이끌 지휘자와 연주자를 발굴·양성하는 사업이다.

 

 ○ 특히, 올해 지휘 마스터클래스는 2024년 취임한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이 직접 참여해 지휘 펠로십을 운영했으며, 우수 참가자는 특별공연 지휘 기회와 함께 현재 공석인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선임되는 특전을 부여하는 등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 그러나 서울시는 오케스트라 마스터클래스에 대하여 단발적인 강의 방식과 일부 젊은 클래식 연주가만 참여할 수 있는 사업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2025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서울시향이 요구한 1,8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 이에 대해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예산 부서가 클래식 음악에 대한 중요성을 미처 파악하지 못해 생긴 일”이라며, “다행히 위원회가 도움을 주어 감사하고, 앞으로 관심있게 지켜볼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 김경 의원은  “최근 진행한 지휘 펠로십 참가자 대부분 해외 유수 오케스트라의 마스터클래스참여 경력을 그들의 주요 이력으로 꼽고 있는 점은 마스터클래스가 얼마나 중요한 사업인지 확인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라며,

 

   “10년 뒤 서울시향의 경쟁 상대로 ‘베를린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를 꼽은 만큼 미래 클래식 음악계의 인재 발굴을 위한 교육 사업과 인재발굴 사업은 확장되는 게 마땅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이날 질의를 마무리했다.

 

프로필 사진
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PHOTO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