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대책본부가 2025년도 봄철 산불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2월 17일 오후 3시 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산불방지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도내 18개 시군을 비롯해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북부·동부지방산림청, 육군 3군단·5군단, 해군 1함대 사령부, 한국전력공사, 산림조합중앙회 강원본부, 국립공원공단 등 40개 기관 1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2025년도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공유하며 기관‧단체별 구체적 임무와 역할을 조율하며 산불 예방 및 진화 태세를 확립했다.
올해는 특히 영동 지역의 건조한 날씨가 지난해 12월부터 지속됨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2월 1일부터 운영 예정이었던 산불방지대책본부를 1월 13일부터 조기 가동하며 총력대응에 나섰다.
김진태 지사는 회의에서 “산불 진화보다는 산불 예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의용소방대 7,500여 명, 자율방재단 3천 명, 산불감시단 4천 명 등 민간 조직과 협력해 1만 5천여 명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각 기관이 예방을 중점으로 총력을 다해줄 것을 전했다.
또한, 도에서는 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AI 기반 산불 예방 시스템을 운영하며 첨단 과학을 기반으로 한 산불 대응 및 감시 체계를 구축한다.
해당 시스템은 도내 산불감시 CCTV 영상정보에서 연기, 불꽃, 구름 등을 감지하고, 사전에 알림을 제공하며 산불 발생 시 확대 영역 정보를 실시간 판독한다.
이외에도 도에서는 중형 헬기를 확충(2024년 중형 4대, 소형4대 → 2025년 중형 5대, 소형3대)하여 임차 헬기 담수량을 170L 향상시켰으며, 산불감시원과 이통장등 인력 3,094명을 투입해 산림인접 화목보일러 지역담당제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