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상남도는 지역 축제와 타종식, 해돋이 행사 등 연말연시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지역에 대해 선제적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말연시에는 타종식, 해맞이 등 축제·행사를 즐기기 위해 주요 지역 40곳에 인파밀집이 예상된다. 특히 해맞이 명소는 주로 산이나 수면에 위치하고 있어 인파밀집에 따른 추락·익수·미끄럼 사고 등 안전사고에 대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경남도는 22일 오후 최만림 행정부지사 주재로 18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연말연시 안전관리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도는 연말연시 인파밀집 위험성이 높은 행사 12개소에 대해 표본점검을 실시하고, 특히 안전관리요원 배치, 구급차 진입로 확보 등 안전관리계획을 철저히 수립했는지를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인파 밀집 예상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제설 등 사전예방 조치를 실시하고, 관계 기관간 비상 대응 체계를 철저히 유지하여 상황 발생 시 구조·구급 등 신속한 현장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최 부지사는 회의에서 시군의 대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낙상 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사전통제, 장소별 수용가능 적정인원 검토 후 출입통제 등의 안전조치를 철저히 시행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서, 낮 기온이 0도 이하의 추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결식아동, 홀몸어르신,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과 복지 지원도 꼼꼼히 살피고, 안전관리를 위한 순찰 강화와 재난안전도우미의 적극 활용도 당부했다.
이 밖에 도와 시군은 산불 예방 홍보계획을 수립하여 도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영농부산물 소각에 의한 산불이 전체 산불의 26%를 차지하며, 매년 봄철 영농기(3~4월)에는 동시다발 산불의 주된 원인이 되는 만큼 산림 연접지내에서 소각행위 금지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연말연시는 주말 연휴와도 겹치기 때문에 주요 명소를 중심으로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에 대해 더욱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