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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

경북도, 주력산업의 新산업화… 눈에 띄는 성과 거둬

방위산업, 경북의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육성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상북도는 초연결·초지능·초격차로 대표되는 디지털 전환과 사회·경제 전 영역에 걸쳐 도래한 대전환 시대에 산업 대전환을 위한 신산업 선점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소재부품장비산업은 제조업의 허리이자 기술 경쟁력의 핵심 요소이며, 완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미쳐 제조업을 혁신하는 원동력이 된다.

 

경북은 지역 내 소재, 가공, 부품 단위의 기업이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다양한 연구기관이 있으나, 소재부품산업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고 지속적인 신규시장 창출 및 마케팅이 필요한 분야다.

 

이에 따라 경북도에서는 산업·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디지털경제 대응체계를 정비하여 미래 산업구조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한 결과, 다양한 정부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확충했다.

 

미래차 산업 육성 기반 마련 및 부품산업 고도화

제조업의 근간인 자동차 산업은 전후방 산업기술이 집약된 구심체로, 경북의 자동차 부품산업은 1,800여 개의 기업이 위치해 전국 3위권의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경주․경산․영천을 중심으로 차체/섀시, 엔진․구동장치, 조향장치 등 필요한 대부분 부품을 생산하여 완성차 업계에 납품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 주력산업이며, 이러한 지역 자동차 산업은 친환경화·지능화·서비스화 등 경쟁력 확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역의 자동차부품 산업생태계를 미래차로 신속하고 유연하게 전환하여 친환경·자율주행 소재부품 시장을 선점하고자 다양한 사업 유치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먼저, 전기차의 핵심 동력인 배터리 보호차체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음에 따라 지난 4월 xEV 보호차체 얼라이언스 기업지원 플랫폼(경산, 222억원)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유치했고, 전기차 보호차체 충돌안전 시험동 구축 및 기업지원을 통해 도내 자동차부품 업체 경쟁력 강화를 할 예정이다.

 

또한, 경주시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에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경주, 289억원)를 준공하여 부품 설계·해석, 시제품 제작, 실증 평가·인증 등 전주기 지원이 가능한 장비 10종을 구축해 미래차 전환 시대 방향성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방위산업, 경북의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육성

K-방산의 해외 진출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지난 4월, 방위사업청 공모사업인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 유치로 지역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방위산업을 경북의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기반이 마련됐다.

 

구미 국가산단에 조성되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구미, 499억원)은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건립, 방산특화 연구·시험·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국방 신산업 사업화 지원, 방산 창업 및 중소기업 방산 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방위산업은 전자, 정보 기술(IT)은 물론 우주, 항공, 모빌리티 등 타 산업과의 연관성이 높아 방위산업 육성 시 지역산업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어 다른 산업들과의 동반성장이 가능하다.

 

경북에는 유도무기, 탄약 분야 최대 생산 거점인 구미시를 중심으로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 풍산 등 국내 방위산업을 대표하는 체계기업과 200여 개의 방산 중소·벤처기업이 소재하고 있어 방위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전략산업은 물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방산항공우주용 탄소소재부품 랩팩토리 조성사업(구미, 330억원) 유치를 통해 방산항공우주 관련 중소기업들이 대규모 시설 투자 없이 탄소 소재를 활용해 부품을 설계·제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랩팩토리 구축 사업으로 방산항공우주용 탄소복합재 부품의 시생산 및 성능 평가를 위한 고성능/대형 제조장비 16여 종을 구축할 예정이며,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과도 연계해 방위·항공 산업의 국산화 및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부가 소재·부품 산업 육성으로 신산업 선점

그 밖에 하이테크롤 첨단화 지원 기반구축사업(구미, 194억원)을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유치해 이차전지, 섬유, 디스플레이 산업 등 첨단제품 제조를 위한 롤투롤(Roll to roll) 장비의 핵심부품 가공을 위한 시뮬레이션, 성능 점검을 지원하여 기업에서는 제품 신뢰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첨단농기계 실증 랩팩토리 조성사업(칠곡, 236억원)으로 첨단농기계의 소재·부품 개발부터 기업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여 고부가 소재·부품 산업 육성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금은 전 세계가 과학기술, 산업경제, 사회 등 세계 질서의 대전환이 진행 중이다”라며, “앞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전략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경북도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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