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화성특례시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화성 제암리 3·1운동 순국 유적지와 화성3·1운동만세길 일대에서 ‘2025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생생문화재)’ 체험 프로그램 3개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의 문화재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문화콘텐츠를 창출하고, 주민들이 이를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매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계승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올해는 ‘코리요와 함께하는 화성 독립운동 시간여행(화성에서 독립을 외치다)’라는 이름으로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프로그램은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과 화성3·1운동만세길에서 추진되며, 화성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는 4월에는 첫 번째 프로그램인 ‘독립운동가와의 만남, 코리요와 함께해요’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탐정이 되어 화성3·1운동의 진실을 찾는 미션을 수행하고, 화성의 독립운동가와 소통하는 탐방 및 미션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26일부터 포스터 하단의 QR코드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한동민 독립기념사업소장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시민 모두가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화성특례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화성시 독립운동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