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재)의정부문화재단이 법정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가을)’에 참여할 예술인을 공개 모집한다.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는 공원, 광장 등 도시 일상 공간을 문화예술의 무대로 전환하여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경기북부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진행된 상반기(봄) 공연에는 ▲라틴 ▲밴드 ▲퓨전국악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경기북부 예술인 13팀이 참여하여, 시민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호흡하며 일상 속 문화 향유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봄)’ 공연은 제24회 의정부음악극축제와의 연계 운영을 통해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어내며 누적 관객 7,671명을 기록하는 큰 성과를 나타냈다.
이번 하반기(가을)에는 약 20개 팀 내외를 선발해, 봄(13팀)보다 참여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공연 구성과 장소 활용도 더욱 다양화하여, 경기북부 예술인의 창작 무대를 넓히는 동시에 시민과의 문화 접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경기북부 지역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 및 예술단체이며, 선정된 팀에게는 최대 300만 원의 공연 지원금과 함께 무대 장비, 운영 인력, 기술 지원 등 공연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이 제공된다.
의정부시는 올해부터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의 모집 대상을 기존 의정부시에서 경기북부 전역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이는 경기북부 유일의 법정문화도시인 의정부시가 문화관문도시로서 인접 지역과의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 예술 생태계 확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정책적 방향성을 반영한 것이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북부 예술인의 활동 기반을 공공 차원에서 뒷받침함으로써,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 조성을 이어가고자 한다.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도시가 극장, 자연이 무대(가을)’는 시민의 발길이 머무는 도시 공간 곳곳에서, 예술의 결을 다시금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생활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이 무대에 경기북부 예술인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참가 접수는 7월 11일부터 7월 25일 18시까지이며, 모집 요강 및 참가 신청서 양식은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과 문화도시의정부 플랫폼 사업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