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김낙년) 장서각은 11월 14일(금), 장서각 1층 강의실에서 「2025년도 장서각 고문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학술대회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역주한 광주 평산신씨 신대우(申大羽)·신현(申絢)·신식(申植)의 일기 4종 8점을 중심으로, 조선 후기 지식인의 학문과 관직, 유람, 사행 등 양반 사회의 문화를 다각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다.
신대우의 『서정보(西程譜)』와 △신현의 『동유록(東遊錄)』은 각각 1769년 묘향산 및 1804년 금강산 유람 경험을 담고 있으며, △신현의 『실재일승(實齋日乘)』은 1784년부터 1807년까지의 관직 생활과 일상을 기록한 일기다. 또한 △신식의 『설류기행(雪柳紀行)』은 1840~1841년 자제군관으로 중국 연경에 다녀온 경험을 기록한 일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고문헌학, 역사학, 한문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가 참여해 총 11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한다.
1부에서는 △이근호 충남대 교수 △이남옥 한국국학진흥원 책임연구위원 △김정철 한국국학진흥원 전임연구원 △김지현 광운대 연구교수 △정영문 숭실대 교수가 평산신씨 가문의 학문적 전통과 일기 속 사상적 특징을 중심으로 총 5편의 연구를 발표하며,
2부에서는 △윤선영 고려대 연구교수 △김보름 안양대 연구교수 △이혜정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원 △홍해뜸 연세대 연구교수 △김동근 한국학중앙연구원 전임연구원 △이은진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원이 초계문신의 활동과 연행, 암행어사 등의 구체적 사례를 바탕으로 총 6편의 연구를 발표한다.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평산신씨 가문의 일기를 통해 조선 후기 지식인 사회의 내면을 탐색하고, 일상 기록이 역사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서각이 보유한 고문서 자료의 학술적 활용도를 높이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서각은 2021년부터 일기자료에 대한 역주 연구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연구 결과는 한국고문서자료관(https://archive.aks.ac.kr/dy/item.do)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