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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

경계를 넘나드는 목소리, 오르페우스로 9년 만에 귀환 성남문화재단, 카운터테너 필립 자루스키 내한 공연

◇ 3월 5일(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 ‘천사의 목소리, 악마의 기교’, 카운터테너 필립 자루스키 9년 만에 한국 무대
◇ 소프라노 에뫼케 버라트, 앙상블 아르타세르세와 함께 ‘오르페우스 신화’ 주제로 한 17세기 오페라 아리아 선봬
◇ 1월 20일(금) 오후 2시 티켓 오픈, 조기예매 30% 할인 혜택 제공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세계적인 카운터테너 필립 자루스키가 9년 만에 한국 무대를 찾는다.

 

성남문화재단이 카운터테너 필립 자루스키와 소프라노 에뫼케 버라트, 앙상블 아르타세르세와 함께하는 <오르페우스 이야기> 공연을 오는 3월 5일(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카운터테너는 훈련을 통해 남성 최고 음역인 테너를 넘어 여성의 음역대에 해당하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남성 성악가를 의미한다. 물리적인 거세를 통해 인위적으로 고음 목소리를 유지하는 카스트라토와는 달리, 사춘기 이후 가성을 훈련해 변성된 음성과 가성을 모두 낼 수 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카운터테너 필립 자루스키는 순수한 고음과 풍부한 중음, 그리고 자연스럽게 감정을 전달하는 표현력을 두루 갖춘 성악가다. 프랑스 황금 디아파종상을 비롯해 올해의 승리상, 독일의 에코 클라식 어워드에서 올해의 성악가 등을 세 번이나 수상하며 세계 음악계를 이끄는 성악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17세기 이탈리아 음악부터 ‘파리넬리’로 대표되는 카스트라토 황금시대인 18세기 바로크 오페라까지 고음악의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것은 물론, 낭만주의 음악과 현대음악, 재즈, 프랑스의 가곡인 멜로디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첫 내한 공연 이후 9년 만에 오르는 한국 무대에서 자루스키는 소프라노 에뫼케 버라트와 함께 그리스 신화의 음유시인인 ‘오르페우스’를 주제로 한 오페라의 아리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루스키와 버라트가 각각 오르페우스와 그의 연인 에우리디케를 맡아, 17세기 이탈리아 오페라를 대표하는 작곡가 몬테베르디, 로시, 사르토리오 등의 오페라 <오르페오>를 자유롭게 재조합해 인상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 함께하는 소프라노 에뫼케 버라트는 인스부르크 체스티 콩쿠르 1위, 베르비에 페스티벌 아카데미 우승 등 여러 음악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헝가리 출신의 성악가다. 특히 다채로운 음색과 고음역을 표현하는 기교와 뉘앙스로 찬사를 받는다.

 

 

또한 공연에서는 자루스키가 이끄는 앙상블 아르타세르세가 함께 한다.

 

티켓은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이며, 오는 20일(금) 오후 2시부터 성남아트센터 혹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전화나 온라인으로 예매 가능하다. 2월 10일까지 예매 시 R석, S석에 한해 30%의 조기예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예매 및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성남문화재단 고객센터(031-783-8000) 및 홈페이지(www.snart.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로필 사진
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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