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가평군의 새로운 수상관광루트인 ‘북한강 첫년뱃길 조성사업’이 올해 하반기 준공돼 운항에 들어갈 예정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남이섬, 쁘띠프랑스, 신선봉, 청평호반, 수상레저사업 등 북한강 수변에 흩어진 천해 관광지를 뱃길로 연계한 수상교통망인 천년뱃길이 금년 10월 자라꽃섬나루 다목적 선착장 완공에 이어 1단계 운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에는 수변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목적 선착장 6개소를 모두 조성해 2025년부터 북한강 천년뱃길 전 구간 운항을 실시할 계획이다.
운항구간은 자라섬~남이섬~복장포구~물미연꽃마을~송산리~고성리~호명리 등 북한강(청평호) 일원 뱃길 40km에 전기추진선 등 선박 3척이 오가게 된다.
또 육상 순환루트 조성과 북한강 수변의 주요관광거점을 뱃길로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신규 관광자원 발굴 및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북한강 천년뱃길 사업은 공공사업과 민간사업으로 나눠 각각 가평군과 남이섬, 청평페리, HJ레저개발 등이 선착장 건립, 친환경 선박 건조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524억여 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경기도 해양수산과 방문협의, 군의회 사업장 방문, 친환경 전기선박 진수식 등을 거쳐 2회 160여명을 태운 북한강 천년뱃길 시범운항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천년뱃길 조성사업 용역결과에 따르면 관광지 접근성 개선, 주요지점 관광객의 지역 내 분산 등을 통해 연간 37만 명의 북한강 천년뱃길 이용객 수요가 확보되며 연 93억 원의 매출액 발생을 예상했다.
이는 연간 300백만 명에 이르는 남이섬 관광객의 소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30년간 생산유발효과 3,592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789억 원, 취업유발효과 4,715명 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태원 군수는 "북한강 천년뱃길 조성사업은 그 동안 중첩규제라는 절망 속에서 가평군만이 가능한 합리적인 미래전략으로, 수변에 흩어진 천해 관광지를 수상 교통망이라는 새로운 노선을 통해 연계하여 수상관광 1번지 가평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가평 관광산업의 한 축으로써 새롭게 시작하고자 한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