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부산시는 서구 서대신4동 새뜰마을사업 내 '민간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이 2023년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활력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2024년 국비 인센티브 5.33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민간협력형 노후주택개선사업'은 기본적인 생활 여건이 확보되지 못한 전국의 새뜰마을 사업지 가운데 국토부가 공모해 선정한 곳을 대상으로 국토부와 지자체, 후원기업 등 민관이 힘을 모아 노후 주택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서구 서대신4동 새뜰마을사업은 2022년 국토교통부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마을사업)' 공모에 선정돼 이 지역의 54가구를 대상으로 노후주택 개선사업 추진을 완료했다.
국토부, 지방시대위원회, 부산시, 서구, ㈜KCC(창호), ㈜코맥스(도어락), ㈜신한벽지,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해비타트가 협력해 사업을 시행했다.
구체적으로, 창호 교체, 현관․보안 개선, 내벽 및 바닥보수, 부엌 개선, 화장실․욕실 개선, 난방 및 온수공급 개선, 전기 등 설비 개선, 옥상 방수, 슬레이트 지붕 개량 등의 공사가 진행됐다.
지난 3월 24일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국토부, 지방시대위원회, 부산시, 후원기업 등이 한자리에 모여 완공을 축하했다.
서대신4동 새뜰마을사업이 이번 2023년 지방시대위원회 지역활력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내년도 국비 인센티브 5.33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 5.33억 원은 서대신4동 새뜰마을사업에 1.33억 원, 남부민2동 새뜰마을사업에 4억 원으로 나눠 투입되며, 위험석축 보강, 도시가스 설치 및 보행로 정비, 텃밭조성 및 공동이용시설건립 추진 등에 쓰일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인센티브 예산을 추가 확보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기본적인 생활여건을 확보하지 못하고 소외된 도시 취약지역에 대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외된 주민들을 위한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산간 고지대 등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9월 초에는 국토교통부의 '2024년 새뜰마을사업' 공모에 부산진구 가야1동 엄광마을이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내년부터 5년간 사업비 42억 원(국비 30억 원, 지방비 12억 원)이 투입돼 생활 기반 시설 확충과 재해․안전 취약지 개선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