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성남시기자클럽(회장 조정환, 파워미디어·내일을여는신문·분당신문·성남비전·한성뉴스넷·포스트24·타임즈)에서는 성남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신인이나 앞으로 성남시 발전에 디딤돌이 될 인물을 찾아 그들의 신선한 이야기와 고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에는 경기도의회 3선(8·9·10대)의원을 지낸 조광주 전 도의원을 만나 그의 일상과 앞으로의 여정을 들어보기로 한다.
▶질문1 : 의원님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선거가 5개월 밖에 남아있지 않기에 선거준비를 하고 있다. 지역을 주로 다니면서 시민들을 만나는 게 하루 일상이다. 시민들을 만나 경청하고 그래야 방향을 잡을 수 있고 개선점을 찾을 수 있으니까 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 일을 하고 있다.
▶질문2 : 정치를 시작한 이유가 있다면?
저는 성남에 있는 풍생고등학교를 나왔고 젊은 시절 공장생활을 했다.
당시 공장들은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노동법이 존재해도 지켜지지도 않는 상황이었다.
다니던 회사에 (민주화)운동하던 친구들이 많이 들어왔다. 그들과 어울리다 보니 이 사회의 문제점, 회사의 열악한 현실, 저렇게 법을 안 지키는데 우리가 뭔가 개선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 등 그래서 그때 사회적인 활동가 소위 노동투사가 되었다.
이후 만나의 집(지금과 조금 다른)에 있었다. 당시는 주로 노동 상담을 하던 곳인데 그곳에서 간사생활을 했고 이후 빈민운동가 출신 이상락 전)국회의원을 만나 그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의 정치인이 되었다.
▶질문3 : 3선의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해 보셨는데 얻은 것과 잃은 것이 있다면?
얻은 것은 많다고 본다.
사실 그동안 모르고 살았던 부분이 많지 않겠는가. 그래서 세상을 보는 눈이 굉장히 넓어졌다. 특히 정치, 경제, 사회 등등... 시야가 굉장히 넓어졌다.
공교롭게도 도의원 때 경제 관련 일을 8년을 했다. 전문가 수준은 아니더라도, 직접 피부로 느끼고 경험하고 접근했기 때문에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수준까지 다달았다고 생각한다.
행정 경험을 12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는데 이 부분에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됐고 정말 큰 도움이 됐다. 경기도의원이라는 직업은 시의원과 국회의원의 중간역할이다. 경기도 전체의 문제를 보면서 가교역할을 하는 거다. 중간에서 폭넓게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경험이라는 엄청난 자산을 얻었다. 정말 좋은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잃은 게 있다면 생활의 자유와 가정생활에 많은 제약을 받은 건 사실이다. 공인이라는 게 그런 것 같다. 그 점이 많이 아쉽다.
▶질문4 : 현재 성남시 정치권에 대해 잘하는 일과 아쉬운 일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여‧야가 공존하고 시민을 위해 일하는 면을 보여 줘야 하는데 계속 충돌한다. 보이지 않게 정당 간의 이해관계가 있다. 서로 간의 쟁점은 시간을 통해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아직 그렇지 못한 것들이 존재한다는 게 사실이다.
그래도 꼭 잘한 것을 꼽자면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13년이 돼가는 시정모니터단이다. 모니터링만 잘해도 시책이나 제도 개선을 뽑아낼 수 있는 장이 만들어져 있다. 이 장을 누군가 제대로 활용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책을 반영하는 데 효율적인 부분이고, 이는 시에만 종속된 것이 아닌 또 하나의 부분 역할을 할 수 있다. 즉 우리가 못하는 일을 이 모니터링에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
아쉬운 일은, 2016년도에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성남지원센터를 개설했고 18개 업체가 입주를 해 저렴한 비용으로 공간을 썼다. 그때 당시 내가 임대료 합의 중개자 역할을 해 10개 업체가 입주를 해서 성남 기업인들이 공간을 사용했고 결국 6년 유지하다 상임위가 바뀌고 사라졌다. 어려운 여건인 기업인들이 쓰다 없어진 것이 제일 아쉽다.
▶질문5 : 성남시가 앞으로의 정치·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원님의 견해는?
시민들의 목소리 특히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이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
체육의 한 예로 성남시의 암벽장을 보면 의견수렴이 안된 것으로 보인다. 처음부터 전문가가 참여하고 전문 체육인이 사용하는 부분은 이렇고 일반인이 사용하는 부분은 저렇고 이런 모리터링이 있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앞으로는 이런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창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정치적인 문제에 있어 싸울 때는 확실히 싸우고 그렇지 않을 때는 서로 협상해서 조금씩 양보하는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질문6 : 중원구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원님의 앞으로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행정경험이 12년 있고 이런 경험을 통해 정말 가야 된다고 생각했다.
중원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민생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주거문제는 매우 심각하며 교통여건 주변 인프라 이런 것들이 굉장히 불편하다. 이런 부분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역할을 해야 된다고 본다.
저출산 문제 또한 대한민국의 문제이며 저출산문제는 주거, 교육, 일자리 모든 것의 시작이어서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면 모든 것이 자동적으로 해결된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문제 해결과 아직도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이 많은 중원구에서 균형 잡힌 사회를 만드는 역할을 하고 싶다.
▶질문7 : 마지막으로 성남시민과 성남시기자클럽 독자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지역언론을 많이 애용해 주십시오.
경제가 어렵습니다. 위기극복을 위해서 정치인으로서 소통과 공감의 장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민의를 대변하는 정치인의 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특히 균형 잡힌 사회, 사람이 중심인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시민 여러분 또 우리 기자님들도 건강이 최고니까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긴 시간 대담에 응해주신 조광주 의원님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성남시기자클럽 독자들과 응원하겠습니다.
이것으로 오늘의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성남시기자클럽 공동취재
(파워미디어·내일을여는신문·분당신문·성남비전·한성뉴스넷·포스트24·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