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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4 김포시, 이렇게 성장합니다 - 공원]“시민이 즐거운 녹색도시로”, 즐길거리 있는 공원 만든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선정, 국비 4억3천만원 확보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김포시가 올해, 70만 대도시를 향한 도약에 발맞춰 김포시민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행복한 일상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공원행정 분야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공원행정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공원관리과에서는 “쾌적한 시민친화 녹색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녹색도시 공원정책 추진, 시민친화적 공원행정,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 조성, 빛과 통하는 수변공원 관리, 한강을 품은 생태공원 관리 등 다섯 가지 핵심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목표를 제시했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선정, 녹색도시 공원정책 추진

먼저, 최근 기후변화 · 미세먼지 · 생태계 훼손 등 환경문제가 더욱 대두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훼손된 생태 복원, 미세먼지 저감, 탄소흡수원 확충 등 녹색도시를 향한 공원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시는 환경부 공모사업인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국비 4억3천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해당 반환사업은 자연환경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현저하고 생물 다양성 감소를 초래하는 개발사업자가 납부한 부담금을 활용해 훼손된 지역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시는 공모 조건에 맞는 사업대상지 확보 및 현장 점검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전국 4.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될 수 있었다.

 

올해는 해당 사업을 통해 학운산 인근에 훼손됐던 학운리 완충녹지를 복구하고, 생태습지 조성 및 생물서식처 복원 등을 통해 학운산 산림생태계와 연결시켜 자연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외에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생활 밀착형 숲 조성, 도시숲 리모델링, 도시숲길 정비사업 등 다양한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 부족한 시 재정 여건을 극복하여 김포시의 미세먼지 저감과 생태복원에 이바지하고,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분갈이 체험” & “나! 찾아봐라 챌린지”, 시민친화적 공원으로

김포시에는 총 873개의 공원녹지(도시공원·녹지·광장·공공공지 등)가 조성되고 관리 중이다. 시는 이렇게 풍부한 공원녹지 자원을 시민친화적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나갈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시민친화적 공원행정 추진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소소하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서비스와 이벤트 등을 준비 중이다. 시는 반려식물을 키우는 시민들이 많지만 세대 내에서 분갈이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공원에서 시민정원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손쉽게 분갈이할 수 있는 “반려식물 분갈이 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인지도가 낮지만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는 공원의 숨은 명소를 소개하고, 직접 찾아가 볼 수 있는 “나! 찾아봐라 챌린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시민들의 참여도, 만족도 등을 반영하여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산지형공원 내 CCTV 확충 예정,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으로

시민의 행복한 일상을 만들기 위해 가장 최우선으로 보장되어야 하는 것은 바로 ‘안전’이다. 공원관리과에서는 매년 해빙기 · 우기철에 대비한 공원녹지 안전점검을 비롯하여 수시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안전한 공원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는 지난해 사회적 이슈가 됐던 CCTV가 없는 임야에서 발생한 ‘묻지마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산지형공원 내 CCTV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김포시에는 운양동 모담공원 등 총 15개소의 산지형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30개의 CCTV가 설치되어 운영 중이다. 이에 더하여 풀무골공원과 골드밸리5근린공원에 3개소의 CCTV를 추가 설치하여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청송마을 산책로 정비사업 및 아이누리놀이터 조성, 구향공원 다목적구장 설치사업 등을 통해 시민 편의 · 체육 · 유희 공간을 새롭게 조성하여 쾌적성을 높일 계획이다.

 

청송마을 산책로 정비사업은 아파트에 인접한 녹지대에 산책로를 개설하여 시민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며, 아이누리놀이터 조성사업은 노후된 놀이시설을 어린이들의 흥미와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놀이공간으로 재조성하는 사업, 구향공원 다목적구장 설치사업은 청소년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생활체육활동(풋살, 농구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인 사업이다.

 

시는 시민들에게 하루빨리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상반기 중 사업 완료를 목표로 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내 넘어 세계적 명소로’ 빛과 통하는 수변공원

장기동 일원 금빛수로(연장 2.6km)가 ‘라베니체(금빛수로 인접 수변상업지구)’와 더불어 명실상부 최고의 김포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해당 시설은 한때 불편한 주차 · 산책로 내 무분별한 차량 진입 · 포장재 노후 등으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면도 있었으나, 지난해 야간경관 개선 · 산책로 보도블록 재포장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라베니체 주변으로 미디어파사드, 고보조명, 돌고래조명 등 다양한 조명을 설치하여 야간경관을 개선하고, 금빛수로 산책로 1.73km 구간 곳곳에 사고석 · 모자이크 타일 · 아트페인팅 등으로 재포장하여 이색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등의 노력을 통해 ‘2023 라베니체 수상불꽃공연 페스티벌’ 행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라베니체 상가 공실률도 크게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지난 1월 5일부터 2월 4일까지는 아동 얼음 썰매장을 운영하여 겨울철 가족 단위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겨울철이 지나면 수로 퇴적물 준설, 부상 부유물 수거, 수질정화시설 가동 등 체계적인 수체계시설 운영 관리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추진된 사업을 계기로 야간경관 및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시민들의 만족도가 더욱 커졌고, 최근 각종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금빛수로의 아름다운 모습이 방영되면서 외부 방문객의 이용률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금빛수로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강을 품은 생태공원·김포시 최장의 맨발 황톳길, 시민이 즐기는 공원으로

김포에는 한강을 품은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생태공원은 김포시 도시공원 중 최대 규모인 약 20만평(655,310㎡)의 광활한 부지에 조류를 비롯한 다양한 소생물권의 취·서식공간을 보전하고 시민과 생태가 공존하도록 조성된 공원이다.

 

시는 김포한강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공원을 인수(2015년 5월)받은 이후에 복합서식처 조성 · 생태도시숲 조성 · 생활환경숲 조성 · 생태필터 미스트 숲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풍요로운 녹음을 제공할 뿐 아니라 생태학습 공간 확대, 황사 · 미세먼지 · 폭염 등 자연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쿨링미스트 시설 조성까지 완료한 바 있다.

 

또한, 최근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맨발 걷기 열풍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한강 제방을 따라 약 400m 구간에 조성된 황톳길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시민들의 이용률과 만족도가 높아 타 시군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김포시 최장의 맨발 황톳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포시 최대 규모의 공원으로 다양한 체험 및 학습 · 교육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공원인 만큼 2022년부터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목공예체험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여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생태공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작년 한 해 6,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진행내용 · 진행방법 · 진행장소 · 진행시간 · 재참여의사 등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올해에도 체험 공간 재정비, 충분한 학습교구 제공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여 더 많은 시민들이 생태공원에서 즐거운 여가 및 체험활동을 영유할 수 있도록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포시 공원관리과(과장 한흔지)는 “공원은 이제 더 이상 산책로를 거니는 평면적인 공간이 아니라,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며, 즐기는 입체적인 공간이 됐다.”며, “올해 공원행정의 키워드를 ‘시민친화’로 정한 만큼 시민들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가 계획하고 있는 빛의 도시에 맞추어 언제든 편안하고 행복하게 찾을 수 있는 공원이용 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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