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인천광역시의 임산부와 만 2세 미만 영유아가 있는 출산가정에 보건소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맘(I-MOM) 방문건강관리 사업’이 출산 가정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상태 확인, 산전·산후우울증 검사, 예방접종 및 영유아 건강검진 등을 안내하고, 건강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지속적 으로 방문해 영유아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정기적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인천시는 2019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데, 방문 서비스를 경험한 양육가정의 만족도도 높다.
지난 4월 아이를 출산한 한 산모(인천시 남동구)는, “첫째라서 육아가 어려워요”“다문화 가정이라 육아 정보를 얻기가 어려웠어요”라며 아이를 처음 키우다 보니 서툴고 막막한 심경을 토로하며 보건소에 가정방문을 신청했다.
이에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가정에 방문해 양육 상황 및 아기의 신체발달 상황을 살피고, 모유수유 의지가 있으나 방법을 몰라 불안감과 어려움을 호소하는 산모에게 올바른 수유 자세 교육과 태국어로 된 아기 수첩을 제공하며 격려했고, 산모도 이 서비스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서비스는 소득수준과 국적 등에 관계없이 임산부 및 만 2세 미만 출산가정이라면 누구나 거주지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출산과 육아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과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며 “많은 출산가정이 적기에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5월 29일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사는 관내 간호학과 교수(2명)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