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가평군은 조종면 행복마을관리소에서 실시하는 ‘이름없는 집 문패 달아드리기’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조종면은 전체 면적의 83%가 산지로 둘러싸인 지역 특성상 주민 대부분이 단독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편물과 택배 등이 문패를 보고 전달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노인 인구 비율이 31.5%에 달해 문패가 훼손되거나 분실된 경우 큰 불편이 뒤따른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조종면 행복마을관리소는 면민을 대상으로 ‘이름없는 집 문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지난 6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문패가 없어 불편을 겪고 있던 15가구에 문패를 달아 준데 이어, 20가구에서 신청이 들어와 문패를 제작중에 있다. 행복마을관리소는 올해 예산의 범위에서 추가로 문패 주문을 받을 계획이다.
이 사업은 주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주민은 “문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우리 같은 노인가구와 1인 가구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이처럼 작지만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유익한 사업들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궁광 면장은 “문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올해 지역 특색사업으로 처음 실시했는데 주민들 반응이 좋아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불편사항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찾아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