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군포시의회가 시의 정책 자료 조사의 적극성 부족을 지적하고, 조사 결과 반영 및 활용의 능동성 강화를 요구했다.
특히 지난 5~6월 시행된 ‘군포시 시정현황조사 및 정책 컨설팅 용역’ 결과에서 시정운영 평가에 대한 긍정적 답변 비율이 2021년 상반기 89.3%에서 11.6% 하락한 77.7%로 집계된 것과 관련해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는 점이 제276회 임시회에서 강조됐다.
이에 대해 이동한 의원은 이번 임시회 예결특위에서 “시정운영 부정 평가의 주요 이유가 성과 없는 행정(37.2%)과 예산 낭비(17.9%) 그리고 소통 부재(17.3%)인데, 시가 조사 결과를 제대로 시민에게 알리는 동시에 대책을 마련해 2025년 행정에 반영해 달라”라고 부각했다.
이동한 의원은 앞서 예결특위 추경 심의 중 시가 해당 용역비 3천500만원 중 집행 잔액 200만원을 반납하는 것과 관련해 다음 용역 시에는 오히려 예산을 증액, 조사 표본(시민 700명)을 늘려 시민 의견을 더 많이 수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이날 예결특위에서는 시가 사업 성과 분석 및 개선책 마련을 위해 자료 구축․활용에 능동성을 보여야 한다는 주문도 있었다.
이훈미 의원은 “군포시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업무 효율성 향상 등을 위해 사무실 이전 준비 예산을 추경에 올렸는데, 목적 달성을 위해 지역 사회적기업들의 매출과 운영 규모 같은 지원 성과에 대한 정기적 자료화 및 분석 과정을 정립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현재의 성과나 문제점 분석 없이 사무공간만 바뀐다고 효율성이 향상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짚고, 행정 절차의 개선을 촉구한 것이다.
한편 군포시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지원센터 추경 예산과 관련해 신금자 의원은 물품 구매 시 지역 장애인․사회적 기업 제품 우선 구매를, 이우천 의원은 기존 물품 활용과 사업비 추계의 객관성 보완(확보)을 요청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예산 절감 가능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귀근 의장은 “시민 여론 수렴 확대 노력, 지역 기업 제품 판로 확대, 예산 절감 방안 제시 등은 모두 민생 우선 의정활동”이라며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뿐만 아니라 향후 2025년 시 업무보고와 예산 심의에서도 민생 살리기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