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군포시의회 시의원들이 공무원들과 속내를 터놓으며, 상호 교류를 확대․강화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 나섰다.
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군포시의회 소통․협력을 위한 연구모임, 해피투게더’(이훈미 대표의원 외 5명, 이하 해피투게더)는 지난 24일 시 집행부 공무원들을 초청해 ‘조직생활에 꼭 필요한 소통의 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
군포시 복합문화공간 그림책꿈마루에서 개최된 이날 워크숍에는 시청과 산하 기관 공무원 70여명이 참여해 스피치 컨설턴트이자 유명 유튜버인 말버스로부터 사례 위주의 소통 기술 강연을 들었다.
이후 공무원들은 이번 강연 및 의회(의원)와의 소통 현황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 “의회와 집행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시작”, “의원과 공무원은 모두 동등한 사람”, “소통의 장애물 많아” 등의 의견을 피력하며 의회-집행부 간 소통 활성화를 희망했다.
이에 대해 해피투게더 이훈미 대표의원은 “설문 응답 중 의회와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답변이 42.3% 달하고, 소통 경로 다양화와 기회 확대를 희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며 “소통 장애라고 확인된 여러 사안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귀근 의장은 “공무원들이 시의원에게 경청과 배려의 덕목을 가장 많이 요구하고, 만나기가 힘들다는 의견도 다수였다는 점을 들었다”라며 “지금보다 더 많이 공무원들과 만나고, 귀 기울여 듣는 소통의 자세를 지속해서 유지․강화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포시의회 해피투게더는 지난 8월 시의원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의 MBTI 결과를 공유하며 소통을 강화하는 워크숍을 진행한 바 있다.
또 오는 10월 중에는 3차 종합 워크숍을 통해 향후 공공조직 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조례 제․개정, 의회 내부 운영 방식 개선 등의 방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