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지난 10.16. 18시, (재)오산문화재단은 오산청호 휴먼시아 아파트와 함께 '2024 찾아가는 아파트 콘서트'그 마지막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부 행사엔 매혹적 목소리의 싱어송라이터 이규형과 우리가락과 색소폰이 녹아든 트로트를 앞세운 하늘소리, 지역 최강의 K-POP 댄스팀 플래닛8이 함께 했고, 2부에선 전국노래자랑이 낳은 오산의 보물 용진주, 그리고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준비한 시니어 마술단 아이노매직과 물향기 색소폰 동호회가 무대에 올랐으며 모든 공연팀들이 특히 관객들과 호흡하며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재단은 오산시민을 위해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연예술인들에겐 지역민과의 만남의 장을 제공하여 무대공연의 폭을 확대하고자 '2024 찾아가는 문화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아파트 콘서트'를 진행해 왔고, 지난 16일 청명한 가을밤 아래 개최된 오산청호 휴먼시아 아파트의 행사가 그 대미를 장식했다.
'2024 찾아가는 아파트 콘서트'는 이상기후 등의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우천이 잦아 네 번의 행사 연기 및 취소를 겪었다. 재단은 이에 굴하지 않고 오산대역우미린 아파트(6.1.), 오산세교쌍용예가 아파트(6.15.), 서동탄역더샵파크시티 아파트(9.28.), 오산시티자이2단지 아파트(10.9.), 오산청호휴먼시아 아파트(10.16.)의 입주민대표회 및 아파트관리사무소와 협업하여 모든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이를 통해 재단과 참여아파트는 입주민 및 인근 시민들에게 트로트, 뮤지컬, 퓨전국악, 밴드공연, 마술, 색소폰공연, 태권도시범, 줄넘기시범, K-POP댄스 등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무대를 제공함으로써 아파트 내 행사무대가 지역민 소통의 장이자 문화향유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재단의 이수영 대표이사는 ‘우리나라도 예전엔 서양의 광장문화 못지않은 마당문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급격한 산업화로 도시와 주택 구조가 바뀌며 이젠 그 마당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우리는 아파트를 떠올릴 때 그 태생적 폐쇄성을 먼저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찾아가는 아파트 콘서트'가 입주민과 인근주민들의 소통의 장이 될 수 있음을 목도하며, 어쩌면 우리가 잃어버린 그 마당의 대안을 아파트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가능성을 확인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라고 전하며, 재단은 앞으로도 오산시민을 위해 문화를 생활로 생활를 예술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