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마이스(MICE) 트래블마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일원에서 개최된 ‘2024 인천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마이스 트래블마트(ISITM)’가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의 인지도를 높이고, 전 세계 마이스 기업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인천에서 최초로 진행된 이번 트래블마트에는 6개국 30개 사 바이어가 참여해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IMA)와 기업 간(B2B) 상담회를 진행했다.
10월 23일 쉐라톤 그랜드에서 진행된 기업 간 상담회에서는 총 176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중 50건은 대규모 행사의 인천 개최가 긍정적으로 검토되면서 국내외 마이스 산업 판로를 확대했다는 평이다.
상담회 종료 후 경원재 앰배서더에서 진행된 ICCZ(INTERNATIONAL CONFERENCE COMPLEX ZONE) Night에서는 퓨전국악 ‘연’의 공연 및 네트워킹 자리가 마련됐으며,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팸투어에서 송도 및 영종도 일대와 개항장 지구를 둘러본 참석자는 한국의 전통과 역사뿐 아니라 현대적 시설 및 미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관광 및 마이스 업계의 구매자-판매자 간 직접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했으며, 송도의 경쟁력 제고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참석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끌어내며 추후 행사 규모를 확대·진행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는 2018년 국내 최초로 문체부가 지정한 국제회의복합지구다. 올해는 역대 최다 규모인 6억 4,0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이를 활용해, 이번 트래블마트는 물론 지난 10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IMEX America’ 마이스 박람회 참가를 통해 2025년 개최 예정인 기업 회의와 국제회의 유치 수요를 발굴했다.
또한 오는 11월 12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인천 단독 마이스 로드쇼’를 개최해 동남아시아 국가 중 방한 마이스 단체 규모가 가장 큰 베트남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해당 행사에는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집적시설 및 인천마이스얼라이언스 11개 사도 함께 참여할 예정으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효 시 관광마이스과장은 “이번 트래블마트가 인천에서는 처음 진행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원활하게 진행되어 기쁘고, 특히 지역의 마이스 업계 관계자분들도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11월에도 인천마이스얼라이언스 회원사와 함께 인천 단독 마이스 로드쇼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 예정으로 이러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인천 및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다양한 마이스 단체를 인천으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