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평택시는 고덕동 내에 들개 출몰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원 해결을 위해 지난 28일에 ‘고덕동 들개 포획(구조)의 날’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들개는 반려견으로 길러졌다가 유기 또는 유실로 사람의 손길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생활하고 번식하는 동물로, 고덕국제화지구 개발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야생화돼 주민과 마주칠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인근 주민들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다.
그동안 평택시에서는 2022년도부터 고덕국제화지구 내 들개 포획(구조)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번 행사는 일부 잔여 들개의 포획을 위해 기획했다. 고덕동 주민자치위원회, 송탄소방서, 동물보호센터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들개 주요 출몰 지역의 순찰과 발견 시 즉각 포획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아울러 들개와 유기견이 자주 출몰한다는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장소를 중심으로 포획 틀 6개와 안내 현수막을 설치했으며, 포획된 들개는 평택시 동물보호센터로 인계해 보호 조치한다.
행사 당일 들개를 포획(구조)하진 못했으나 이번 활동을 참고해 추후 들개 출몰 시 적극적이고 신속한 포획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들개는 위협을 느끼면 공격할 수 있어 구조하거나 먹이를 주기 위해 먼저 다가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발견 즉시 신고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