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안양시는 지난 2일 매봉산 산신제단에서 200여년간 이어져 오고 있는 ‘매봉산 동고제’가 열렸다고 4일 밝혔다.
비산1·2·3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진행하는 매봉산 동고제는 비산권 마을의 평안과 풍년, 주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음력 10월 2일 열리는 마을제이다. 임곡, 운곡, 매곡, 희성촌 등 비산권 마을주민들이 참여했다.
이날 비산1·2·3동 주민자치위원장 및 동장, 사회단체원 등 주민 80여명은 소머리, 시루떡, 오색전, 나물, 다시마, 통북어, 과일, 대추 등 제물과 맑은 술을 마을신에게 올리고 축문 낭독, 소지, 음복으로 제례의식을 치렀다.
조영욱 비산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매봉산 동고제는 소중한 마을 문화”라면서 “비산권 마을 공동체의 화합과 결속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비산동 주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