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양평군은 강상체육공원 내 응급의료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 착륙장 보수공사를 13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닥터헬기는 중증외상환자, 심혈관질환자 등 신속한 처치가 필요한 응급환자를 골든타임 안에 의료기관으로 이송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의료 전용 헬기로, 헬기 내 응급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응급전문의가 탑승해 현장에서 병원까지 응급처치를 하며 이동한다.
양평군에서 발생한 환자는 수원아주대학교병원 또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이송되는데, 2022년 16명, 2023년 27명, 2024년 11월 현재까지 25명이 이송되는 등 환자 수다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현재 군은 각 면에 있는 11개 체육공원을 닥터헬기 인계점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관리담당자를 지정해 구급차 진입로, 반경 내 장애물 여부, 풍향자루 노후 등을 정기적으로 관리·점검하고 있다.
이번 보수공사를 시행한 강상체육공원 닥터헬기 착륙장은 환자 이송 빈도수가 가장 많은 인계점으로, 헬기 이·착륙의 안전을 위해 착륙위치, 유도로 등 닥터헬기 전용 착륙장으로 관리하고 있다.
군은 최근 헬기 바람 및 비와 눈에 지속적 노출로 인한 바닥 페인트 박리가 상당 부분 진행되어 안전 사고에 취약하다고 판단, 국비를 확보해 바닥 정비 공사를 신속히 마쳤다.
배명석 보건소장은 “양평군은 중증 외상환자의 전문적인 응급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환자를 이송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닥터헬기장 관리에 힘쓰고 있다”며 “오는 20일에는 경기도 응급의료과,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아주대병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등이 함께 우리군 중증외상환자 이송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군민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