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안산시는 18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11월 언론브리핑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위한 하수도사업 추진 상황과 함께 지속 가능한 하수도 공기업의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한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수도사업은 하수도 사용료 등 자체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해 집행되는 구조다. 현재 노후 하수처리장 및 하수관로 시설개선 등 대규모 사업추진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경기침체로 인한 사용료 수익의 감소와 하수처리에 드는 비용도 해마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안산시는 하수도사업의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통합 감리 용역 발주, 자체 감리실시 등 사업수행 방식을 개선하고, 국고 보조금 등 적극적인 재원확보에 나서고 있다. 또한 예산의 중복 투자 방지를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인 재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72.1%의 요금 현실화율을 높여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다자녀 기준 변경 및 관내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사회적 지원 네트워크 운영으로 지역 상생 발전에 기여하고 노후․불량 하수관로 확충 및 하수 시설물 정비로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행정력을 모아 왔다. 이에 올해 실시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기초하수도 부분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시는 지반이 내려앉아 지면에 구멍이나 웅덩이가 생기는 싱크홀 예방을 위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긴급보수 구간 총 61km 중 1단계 사업 30.6km은 사업비 234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23년 7월에 정비를 마쳤다.
2단계 사업 구간인 30.4km는 사업비 390억 원으로 지난 9월에 착공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3단계 사업은 2차 정밀 조사를 통해 2026년부터 설계용역을 추진할 계획으로 싱크홀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하수처리 효율 향상을 위해 올 한 해 78억 4천5백만 원의 노후 시설물 개선 사업을 추진했고, 공공하수처리시설 관리를 위해 전문성 있는 업체에 위탁해 하루 평균 약 31만 톤의 하수와 272톤의 하수슬러지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공공하수도는 공중위생과 함께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하수도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재정관리를 강화하고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생활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