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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시의원, 강남ㆍ강북 교통 불균형 해소 촉구

- 최근 강북권 버스 폐선 후 강동ㆍ강남 노선으로 투입
- 이경숙 의원 “교통은 단순히 수요만 고려해서는 안 돼”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경숙 시의원(도봉1)은 20일 열린 제4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강남과 강북 간 교통 인프라 격차 해소와 강북권 대중교통 확충의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 이 의원은 발언을 통해 “강남과 강북 간 교통 불균형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2024년 기준 강남구는 125개의 버스 노선을 보유한 반면, 도봉구와 노원구는 각각 58개 노선에 불과하다. 지하철역 역시 강남권이 강북권보다 월등히 많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또한, 최근 도봉구와 도심을 연결하던 106번 간선버스 폐선 사례를 언급하며, “서울시는 강동구 대규모 인구 유입을 근거로 강북권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역의 버스 노선을 빼서 추가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며, “이는 지역 균형 발전을 저해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 이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지난 10월 발표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혁신 방안을 언급하며 “수요 중심의 맞춤형 개편은 강북과 같은 소외 지역을 더욱 낙후시킬 우려가 있다”며, “교통은 단순히 수요만 고려해서는 안 되고, 복지적 성격을 함께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특히, 이 의원은 예비타당성조사가 경제성을 지나치게 중시하는 점도 문제로 지적하며, “현 제도 아래에서는 수요가 적은 지역을 위한 철도망 구축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서울시와 중앙정부 모두가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한 정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 의원은 “2026년 1월 발표 예정인 노선개편안이 수요 중심뿐 아니라 교통복지를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덧붙이며, “강북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서울시가 책임감 있는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 이번 발언은 강남·강북 간 교통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정책 변화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서울시의 대중교통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새롭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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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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