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광주시민이 직접 민선 8기 광주시의 공약 이행사항을 점검한다.
광주광역시는 28일 일가정양립지원본부 다목적실에서 공약평가를 위한 시민배심원 50명을 위촉, ‘2024 제1차 시민배심원단 회의’를 개최했다.
시민배심원단은 지역문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체감하고 있는 시민이 시정에 직접 참여해 정책공약과 집행의 불일치를 해소하고, 지역주민과 시장이 직접 교감하며 공감하는 신뢰행정의 구축하고자 위촉했다.
시민배심원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아래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한 무작위 추첨과 전화면접을 거쳐 성별, 연령, 지역을 안배한 50명의 광주시민으로 구성됐다.
위촉된 50명의 시민배심원들은 지역에서 체감한 문제와 경험을 바탕으로 12월 중순까지 약 한 달 간 민선 8기 176개 공약사업 중 재정여건과 정책변화 등에 따라 조정이 필요한 공약에 대한 토론과 심의활동을 한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강기정 시장의 시민배심원 위촉식에 이어 시민배심원 활동에 대한 교육, 사업별 심의를 진행할 분임 편성 등이 진행됐다.
오는 12월 5일 열리는 2차 회의에서는 각 소관부서의 공약 조정 사유 설명과 질의응답이 이뤄지며, 12월 15일 3차 회의에서는 분임 토의와 최종 심의를 거쳐 공약 조정 결과를 확정한다.
광주시는 시민배심원단에서 심의 · 의결한 공약 조정안을 시정에 반영하고, 이를 광주시 누리집에 즉시 공개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시민 삶을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은 취임 후 2년 5개월간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지금까지 안 되는 일이 많았던 광주였다면 이제는 되는 일이 참 많은 광주로 변화하고 있고 이는 함께해준 시민들의 힘이자 광주의 힘이다”며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이 잘 추진할 수 있도록 심의·토론을 통해 잘 판단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