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안산시가 최근 내린 기록적인 폭설에 대응하기 위해 주말 동안에도 모든 역량을 총동원,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도로와 보행로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눈이 내린 후 도로의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양의 제설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주요 도로와 이면도로, 보행로를 대상으로 철저한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안산시에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43.2cm 가량의 기록적인 눈이 쏟아졌다. 이에 시는 24시간 대응체계를 포함해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 제설제를 최대한 투입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굴삭기, 덤프트럭 등 임차 장비를 적극 활용한 제설작업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시는 강설 전 제설제 사전 살포를 시작으로 도로와 골목길 미끄럼 방지에 대비했다. 특히 앞서 이번 겨울을 대비해 기존 확보한 3천366톤의 제설제 가운데 2천742톤을 살포하며 결빙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 이미 2천130톤의 추가 제설제를 확보했으며 올겨울 추가 폭설을 염두에 두어 2천톤 가량을 더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미리 인근 지자체들과 협조체계도 구축해 놓은 상황이다.
계속해서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는 이민근 시장은 지난 29일 긴급 재난 대책회의에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이번 주말까지 전 직원 비상근무와 가용 물자를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완료할 것을 지시했다.
시는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직원의 절반씩을 투입해 제설 차량이 미치지 못하는 구석구석까지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25개 동별 통장협의회, 주민자치회를 비롯해 국민운동단체 및 지역주민들도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 행정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민의 일상이 멈추지 않도록, 안산시는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폭설을 안전하게 극복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설경보는 해제됐지만 시는 강설 경보가 발효된 지난 27일부터 현재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발령한 뒤 24시간 유지하고 있다.